척추압박골절 방치해두면 척추의 변형 일으켜, 초기 치료가 중요

 
 
사람은 누구나 노화를 겪게 된다. 이는 퇴행성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특히나 뼈는 35세 이전까지 골 형성이 촘촘하게 이루어지다가 35세가 지나고 난 후부터 서서히 노화가 진행되면서 골 밀도 감소를 보이게 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뼈의 노화는 천천히 진행되며 많게는 1년에 1%씩, 10년 사이 최소 3~5% 이상의 골 밀도 감소가 일어나게 된다. 이러한 골 밀도 감소가 심각하게 진행되어 나타나는 질환이 바로 골다공증으로, 뼈의 밀도가 상당히 낮아지면서 뼈가 약해지고 이로 인해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일어나는 증상을 보이게 된다.

특히 이러한 골다공증으로 인해서 자주 발생하는 골절이 바로 척추부위의 골절인데, 척추 뼈가 압박으로 인해 찌그러지듯 골절된다. 척추압박골절이라 불리는 이 질환은 낙상과 같은 외부적인 충격은 물론, 심각한 골다공증의 경우 재채기를 하거나 허리를 움직이거나 하는 등의 아주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일어나기도 한다.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게 되면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경우에 따라서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한 이후 통증이 가라앉을 수 있으나, 골절부위에 지속적으로 추가적인 미세골절이 발생하기 때문에 더욱 심한 골절로 발전하게 된다.

또한 척추압박골절을 방치해두게 되면 척추후만증으로 인해서 척추의 변형이 일어나 허리가 굽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므로, 이러한 증상이 일어나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서 척추압박골절을 치료하고 후유증을 예방해 주어야 한다.

척추체성형술로 척추 변형 및 추가골절을 예방한다
척추압박골절의 대표적인 치료방법이 척추체성형술이다. 척추체성형술은 척추의 골절이 발생한 부분에 뼈의 밀도를 채워줄 골 시멘트를 주입해주어 척추의 본래 형태를 복원해주는 치료방법으로, 척추의 형태를 복원해주는 것은 물론 추가적으로 골절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해주는 치료법이다.

희명병원 신경외과 1 김정철 진료부장은 “척추체성형술은 척추의 형태를 복원해주는 치료법으로, 골 시멘트가 굳을 때까지의 몇 시간 동안의 안정을 취한 후 곧바로 일상생활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줍니다. 하지만 척추체성형술은 압박골절이 발생한 부위의 치료를 해줄 뿐, 압박골절의 근본적인 원인인 골다공증을 치료해주는 치료법은 아니므로, 척추체성형술 후에 꾸준히 골다공증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고 전했다.

척추압박골절은 근본적으로 골다공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골다공증을 예방해주는 것이 압박골절을 예방해주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에는 폐경이 다가오게 되면 골다공증의 발생 확률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골 밀도 상실이 일어나기 이전인 35세 이전부터 영양균형이 잡힌 식사 및 주기적으로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골다공증 예방과 나아가 척추압박골절을 예방해줄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도움말=희명병원 신경외과 1 김정철 진료부장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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