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통라면’, ‘고추치킨’, ‘천하 떡볶이’로 매출 300억 달성

방송인 강호동의 고추사랑이 유별나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에서 강호동은 배우 김청의 텃밭에서 엄청 매운 고추를 먹고 눈물을 쏟아냈지만, 실상은 고추 덕분에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 맨발의 친구들에서 열정적인 고추먹방을 선보인 강호동(사진=SBS)
▲ 맨발의 친구들에서 열정적인 고추먹방을 선보인 강호동(사진=SBS)
고추가 귤의 9배나 되는 비타민C와 항산화제가 풍족하게 함유된 ‘슈퍼푸드’로 각광받으면서, 강호동의 고추를 활용한 제품군 또한 큰 성장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강호동의 이름을 내건 ‘강호동의 화끈하고 통 큰 라면(화통라면)’은 고추맛을 살린 얼큰한 맛으로 2009년 출시해 편의점 인기상품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고, 강호동의 치킨 브랜드에서 출시한 ‘고추치킨’은 지난해 300억원대 매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분식 브랜드 ‘강호동 천하’도 최근 가맹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면서 떡볶이에 사용되는 고춧가루 사용량이 전년대비 22%가량 급증했다. 대표적인 고기집 ‘강호동 백정’ 또한 고추양념을 기본으로 한 돼지양념구이, 고추장 삼겹살 등 양념육의 판매량이 최근 두달새 10%이상 증가했다.

실제 강호동의 고추 상품 판매량을 살펴보면 강호동의 이름을 내 건 만큼 꾸준하게 상승했다.

 
 
강호동의 치킨 브랜드 ‘강호동 치킨678’의 경우 가맹점이 200개점으로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액이 월단위로 18%~20%씩 꾸준히 성장했고, 대표 메뉴인 ‘고추치킨’은 평균 30% 이상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계육 속 양념을 위한 염지와 튀김옷에 직접 입혀지는 국내산 청양고추의 사용량은 월평균 2.5톤가량으로 집계됐다.

㈜육칠팔 관계자는 “강호동의 시원시원한 진행 스타일과 고추의 알싸하고 매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면서 관련 상품군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라며 “강호동 고추치킨과 강호동 천하 떡볶이는 대한민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알싸하게 매운 맛을 재현해 통쾌한 성격의 강호동을 음식에서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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