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입지와 풍부한 배후수요 갖춘 서울뉴타운 상가 매력

경기침체, 저금리 등의 여파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집주인들이 늘고 있다. 월세 수요는 한정돼 있는데 월세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주택임대사업자들의 수익률도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수익형 부동산도 옥석이 갈리고 있다. 최근 서울 등 수도권의 오피스텔 공급이 쏟아지면서 일반 사무직을 대상으로 직주근접형 원룸이나 소형 오피스텔의 인기는 시들해진 반면 공공기관이 줄줄이 이전하는 혁신도시나 대기업들이 이전하는 주요도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대사업이 꾸준한 수요 탓에 인기를 끌고 있다.

 
 
수익형 상품의 맏형 겪인 상가도 주거임대 시장과 상황은 비슷하다. 배후수요에 의해 인기가 갈리고 있다. LH공사가 지난 8월, 7개 단지 내 상가 36개 점포를 분양한 결과 최초입찰에서 100%의 낙찰율을 기록 한 바 있다. 반면 테마형 대형 상가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뜨는 임대 상품 Best 3는 과연 어디일까?

공공기관 이전하는 혁신도시 단기 임대
수도권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되는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을 눈 여겨 볼만하다. 분양가격이 낮고 전월세 임대 수요의 증가가 예상돼 투자 실속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광주, 전남혁신도시에서는 우정사업정보센터의 이전이 완료 됐으며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동공사 등 15개 공공기관이 2015년까지 이전 예정이어서 임대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 전남혁신도시에서는 중흥건설이 오피스텔 중흥S-클래스 메가티움을 10월 중순께 분양한다. 오피스텔은 8·28 대책에 수혜 단지로 지하 2층 지상 12층 1차 1227실, 2차 1256실 총 2483실(전용 28~71㎡) 규모의 대규모 랜드마크급 오피스텔이다. 광주, 전남혁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중심상권의 편의시설 접근성이 좋다. 중앙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고 나주호 관광단지, 골프빌리지 등이 가까워 넉넉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평택, 일산 외국인 단기 임대
최근에는 과거 전통적인 외국인 거주지 용산 이외에 미군기지가 대거 이전하는 경기도 평택과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일산 등이 외국인 대상 임대사업지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 경기도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를 방문한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7125만명으로 10년 전인 2002년 4245만명보다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은 고양김치스쿨을 비롯해 오는 2016년 말에는 일산 한류월드의 T1 부지에 한국 최초의 아레나형 공연장 건립이 될 예정이어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두산건설이 고양시 탄현동에 분양중인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전용면적 95㎡의 경우 분양가의 20%에 해당하는 약 1억2000만원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전세분양을 받아 월세를 놓는 경우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16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평택은 기존 미군기지에 이어 주한미군의 90%가 2016년까지 평택으로 이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군인, 군무원, 관련기업체 직원 등 약 8만여명의 인구가 이전함에 따라 외국인 렌탈 주택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평택에서는 신장동 332번지 일대에서 I.P.C지역주택조합 아파트 66㎡ 250가구, 84㎡ 584가구 등 834가구가 공급 중이다. 이 일대는 평택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들어서는데다 고덕국제화 계획지구, KTX 평택역 개통과 미군기지 이전 등 호재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투자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뉴타운 5000가구 이상 대단지 상가
시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입지와 배후수요가 가장 중요시된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지역인 역세권 주변이나 버스정류장 주변, 횡단보도 주변, 대단지아파트 초입 등에 위치한 곳이 좋다.

서울 은평뉴타운은 1만6000여 가구의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어 관심을 가질만하다. 주변에는 고양 삼송지구, 고양 원흥지구, 고양 지축지구 등이 은평뉴타운과 경계상에 있어 사실상 배후수요에 모두 포함돼 배후 수요가 매우 크다.

은평뉴타운 초입에는 아이앤콘스와 현대산업개발이 ‘아이파크포레스트가든’ 상가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814실의 고정수요와 상가 인근에는 가톨릭대 제9성모병원(약 800병상)과 소방행정타운(4만8169㎡)이 들어설 계획이며 2.8~4.4m의 높은 층고를 이용해 노출성 및 쾌적성을 극대화했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도 총 7000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개발되는 만큼 배후수요도 풍부해질 전망이다. 왕십리뉴타운에서는 왕십리뉴타운 2구역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청계천이 바로 앞에 있어 여가활동을 즐기는 유동인구도 풍부하고 1·2호선 신설동역, 2·6호선 신당역, 2호선 상왕십리역의 트리플 역세권 중심에 입지했다.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서는 ‘리첸시아 중동’ 상가가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지난해 10월 개통된 7호선 연장구간 신중동역이 도보 거리에 있다. 또 1호선 부천역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신중동역은 개통 이후 일일 평균 2만1000여명에 달하는 시민의 운송을 책임지고 있다.

신중동역 주변에는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홈플러스, 이마트, CGV 등이 들어서 있어 고객 흡입력도 강하다. 또 인근에 아파트가 밀집해 6만여 가구의 배후수요도 확보하고 있다. 오피스 상주인구 또한 1만 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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