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만에 피해자 4천명 증가, 피해자 대부분 회복 기세 없어

 
 
[뷰티한국 문정원 기자] 일본 가네보화장품 부작용 피해자가 계속 늘고 있다.  특히 부작용이 3년 후에도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국내 사용자들에게도 주의가 요구된다.

6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가네보사의 미백화장품 사용으로 인한 피부 백반증 피해자가 1만 3959명으로 지난달보다 4천여명이 늘었다고 보도했다.

백반증은 피부에 멜라닌 색소가 없어져 흰색 반점이 나타나는 병이다.

신문에 따르면 가네보 화장품 피해자 중 4906명은 백반환부가 3곳 이상이거나 얼굴에 뚜렷한 백반이 생기는 등 피해 증상이 심각하다.

또한 화장품 부작용으로 인한 환자 중에 증상이 회복 되지 않고 있는 피해자는 1만800여명에 이른다.

국내에서도 가네보 미백화장품의 문제의 상품이 인터넛 등을 통해 판매됐지만 지난달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접수된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화장품 사용 3년후에도 발병하는 사례가 있어 지금 당장 부작용 증상이 없더라도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가네보 화장품은 피해자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 치료비 실비 지원과 위자료 지급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문정원 기자 garden@beautyhankook.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