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출원 3186건으로 33% 증가, 4~50대가 62% 차지

 
 
최근 귀농인구 증가와 더불어 농작물 관련 상표출원도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청장 김호원)에 따르면 2011년 국내의 농작물 상표출원은 총 7677건으로 전년대비(6097건) 약 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개인의 상표출원은 전년대비(2392건) 약 33% 증가한 3186건으로 나타났으며,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매년 2300건 내외로 출원되던 것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2011년 개인의 농작물 상표출원을 작물별로 보면, 곡물류가 1634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과실류 1240건, 채소류 1145건 순으로 집계됐으며 이와 함께 농작물 가공품에 대한 출원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 출원인을 연령별로 보면, 4~50대가 총 1954건으로 농작물 전체 출원의 약 62%를 차지하였고, 뒤를 이어 30대가 795건, 60대가 257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작 농작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농민들의 브랜드화 노력과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 세대의 귀농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농작물에 등록되는 상표를 유형별로 보면, 도형을 포함하는 상표가 총 6575건으로 전체 45%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한글상표 4310건, 영문상표 1844건 순으로 나타나 독창성이 있는 도형이 포함된 상표가 등록에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조국현 특허청 상표1심사과장은 “복잡한 도시를 떠나 전원생활을 하려는 가구의 증가와 본격적 은퇴가 시작되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시기가 맞물려 귀농, 귀촌가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자작 농작물의 상표출원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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