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성장률 8% 기록, 투자전망 확대

 
 
[뷰티한국 문정원 기자]  국내 화장품업체들의 4분기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30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업체들의 실적은 지난 3분기를 바닥으로 4분기부터 호전될 전망이다.

지난 4분기 실적이 안좋은데 따른 기저효과와 최근 소비경기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4분기 화장품업종 합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보다 32% 증가하고, 2013년 연간 성장률은 8%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화장품산업에 대한 투자의견도 밝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화장품 소비량 증가와 비용 감소효과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밝혔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저가 제품 위주의 온라인과 드럭스토어가 확장되면서 화장품의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이 지속될 것이다"라며 "가격 감소를 소비량 증가로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소비량 증가에 대한 이유로는 △여성구매력 향상 △남성화장품 시장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를 들었다.

조 연구원은  “마케팅 노하우가 상대적으로 적고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비대기업 계열사의 브랜드숍 위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상위 업체 위주로 시장 구조가 재편되면서 판촉을 통한 출혈 경쟁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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