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사설
참으로 이상합니다평화통일연대 '평화칼럼'

천재 수학자요 철학자인 파스칼은 이런 이야기를 했다. “사람들은 지극히 사소한 일에는 엄청난 관심을 가지면서도, 존재의 파멸을 가져오는 죽음에 관해서는 무관심하다. 이것은 나를 분노케 한다. 참으로 망측스럽고 이상한 일이다.”
그렇다. 인생은 이처럼 모순덩어리이다. 지금 한국은 국운이 열리고 있다. 지금 세계는 한류열풍 때문에 깜짝 놀라고 있다. 우리도 놀라고 있다.
반만 년의 역사를 지닌 문화 민족이요, 남북한 주민과 흩어진 디아스포라를 합하면 8,000만이 훨씬 넘는 대한민국이 이제야 빛을 보게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하나님 나라와 세계평화를 위해 이 민족을 어떻게 사용하실지는 아무도 모른다.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불안한 요인도 만만치 않다.
한반도는 전쟁발발 가능성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이다. 우리만 모르는 사실인가? 그렇지 않다. 세계의 모든 전문가들이 알고 있고, 우리나라의 모든 전문가들 역시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이다. 모르는 척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몰라도 이상한 일이요, 모른 척 한다면 더 이상한 일이다.
지금 남한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다. 북한은 군사대국이지만 경제적으로 매우 어렵다. 그렇다고 북한이 망할 것인가? 서구의 관점으로 보면서 그렇게 생각했던 사람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는 바보는 없다. 그렇게 되기를 갈망하는 사람들이 있을 뿐이다.
군사적 우월성을 앞세운 무력통일이든지 경제적 우월성을 앞세운 흡수통일이든지 그것들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재앙이다. 남북간에 일방의 승자는 없다. 일방적 승리를 시도하는 것 자체가 파멸로 가는 길이다. 단언컨대 평화통일만이 하나님의 뜻이다. 역사의 준엄한 명령이다. 이 엄중한 진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이제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평화통일을 위해 구체적으로 노력하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다. 이 땅에 평화통일운동이 봇물처럼 일어나야 한다. 그것이 이 땅을 사는 사람들의 마땅한 역사적 책무다.
평화통일운동은 다양한 방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일어나야 한다. 예컨대 우리 평화통일연대가 통일운동을 다 감당하고 있다? 어림없는 말이다. 어느 통일운동 단체도 그렇게 이야기할 수 없다.
각자에게 주어진 사명들을 각처에서 이루어내야 한다. 평화통일연대는 교회에서, 사회에서 나아가 남북간에 평화통일 담론을 생산해 내는 것과 남북간 상생사업을 통한 남북의 공동번영을 시도하고 있다. 또 하나는 남북의 평화가 남북문제만 아니라 국제적 문제요, 특별히 동북아의 지정학적 운명이 걸려 있기 때문에 동북아 중심의 문화적 교류와 친교, 상호협력적인 교육도 시행해 갈 것이다.
우리는 크게 이 세 가지 방향에서 평화통일운동을 도모하고 있다. 이 일의 성취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기초는 견고하고 광범위한 인적 자원의 개발이다. 그 핵심이 후원회원이다. 후원회원은 월 1만원의 회비를 납부하면서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이다. 월 1만원을 10만 명이 감당하면 월 10억이다. 평통연대가 월 10억을 남북상생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는가?

때가 되면 실제적 평화통일은 이미 우리 발앞에 성금 다가와 있을 것이다. 
통일은 그렇게 오는 것이다.
강경민/ 평화통일연대 상임대표

강경민  nilsan@hanmail.net

<저작권자 © 유코리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많이 본 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