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덥던 여름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졌다. 여름옷은 정리하고 옷장 속 묵혀뒀던 가을 옷을 꺼내 놓아야 하는 시기다. 특히 여름옷은 섬유가 얇고 밝은 색이 많아 작은 오염에도 쉽게 변질되며 장시간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 첫째, 여름옷 반드시 세탁 후 보관하세요

여름옷은 반드시 세탁을 한 뒤 보관해야 한다. 육안으로 더러운 곳이 없다거나 잠깐 착용했다는 이유로 세탁하지 않고 보관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옷을 잠깐이라도 입게 되면 땀과 피지, 노폐물 등 오염 물질들이 묻게 되며 이것들은 처음에는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공기와 접촉하여 변색되거나 섬유에 깊숙이 침투해 섬유 조직 자체를 손상시키기도 한다. 한번 변색된 섬유는 추후에 세탁을 해도 원상 복원이 되지 않기 때문에 깨끗하게 세탁 후 보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둘째, 세제 찌꺼기 남지 않게 여러 번 헹궈주세요

 
 
여름옷은 한번 보관하면 초여름까지 오랫동안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세탁 후 세제 찌꺼기가 남아 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섬유 속에 남아있는 세제 찌꺼기는 얼룩을 만들 수 있고 곰팡이와 결합해 유해 세균의 번식지가 되기도 한다. 또한 세제 찌꺼기는 피부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세탁 시 분말 세제보다는 액체 세제를 사용하거나, 헹굼 과정을 여러 번 거치는 것이 좋다. 특히 여러 번 헹굴 때는 세탁망을 이용하거나 손으로 헹궈주면 여름옷의 얇은 섬유가 손상되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다.

피죤의 액체 세제 ‘액츠 파워젤’은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찬물에서도 100% 용해되고 강력한 세척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물 온도에 민감한 여름옷 세탁에 적합하다.

■ 셋째, 종이 상자에 넣어 보관하고 옷장 속 제습도 신경써야

여름옷은 햇볕에 변색되기 쉬우므로 투명한 플리스틱 상자보다는 불투명한 종이 상자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햇볕을 차단해 색 바램을 방지해 주기 때문이다. 상자에 옷을 넣을 때는 무거운 옷부터 넣어야 주름이 심하게 생기지 않는다.

 
 
옷장에 보관할 때는 옷장 구석구석 곰팡이가 생기지 않았는지 꼼꼼히 살펴본 후, 만약 곰팡이가 생긴 곳이 있다면 마른 걸레에 식초를 묻혀 닦아 곰팡이부터 없애야 한다. 또 보관 중에는 옷장 문을 자주 열어 환기시켜 주거나 제습제를 사용해 습기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 좋다.

애경에스티의 ‘홈즈 제습력’은 비장탄과 활성탄을 사용해 제습과 탈취를 한번에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옷장과 이불장 서랍장 등에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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