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의 불안정 및 척추전방전위증을 유발하는 척추분리증, 치료는?

요즘 사회는 여가 시간을 이용한 취미활동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여가시간을 활용한 취미활동으로 사이클이나 축구와 같은 다양한 스포츠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많은데, 평소 신체활동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시작하는 운동은 신체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특히나 앉아서 생활을 하는 시간이 많아 척추부위의 근력이 약해져 있는 경우, 기초적인 근력을 다지지 않은 상태에서 스포츠활동을 시작하게 되면 갑작스럽게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으로 인해 척추를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결손 되어 나타나는 척추분리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척추분리증은 척추 뼈가 서로 제대로 고정되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척추 자체가 매우 불안정하지만 디스크나 협착증처럼 평소 허리통증이 심하게 나타난다거나 다리 저림 증상이나 통증 및 마비 증상이 일어나는 등의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 질환이다.

다만 허리를 뒤로 젖힐 때, 오랜 시간 보행을 하였을 때 허리통증은 물론 엉덩이까지 통증이 이어지는 증상을 겪게 된다. 또한 척추분리증을 그대로 방치해두게 되면 불안정한 척추가 제대로 고정되지 못해 척추가 서로 밀려나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척추전방전위증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척추분리증, 척추전방전위증으로 발전 이전에 치료해야 한다
연세바른병원 강남점(이수역 9번 출구 위치) 박진삼 원장은 “척추분리증은 허리부위의 근력이 상당히 약화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운동을 하는 등 척추에 지속적으로 충격을 가했을 때 연결 부위가 닳아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척추분리증은 허리부위의 근력을 강화해주는 인대강화주사 및 운동치료를 통해서 치료를 할 수 있지만, 이러한 치료법만으로는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 경우 척추유합술 및 연성고정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척추분리증이 척추전방전위증으로 발전하기 이전에는 대체로 허리근력을 강화해주는 정도의 치료를 통해서 더 이상의 병증 진행을 예방해줄 수 있다. 하지만 꾸준한 근력강화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척추의 마디와 마디를 하나의 척추로 연결해주고 고정해 주어 척추의 불안정한 상태를 튼튼하게 고정해주는 척추유합술을 통해서 치료할 수 있다.

이러한 척추분리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시작할 때 자신의 근력 정도에 맞는 강도로 시작하여 서서히 강도를 늘려가는 것과 운동 이전에 충분한 준비운동을 통해 몸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며 평소 틈틈이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척추분리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과격한 스포츠를 지속적으로 하는 경우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서 자신의 척추 건강을 확인해보고, 척추분리증 증상을 숙지하여 항상 자가검진을 해보는 것이 초기 발견과 치료를 돕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도움말=연세바른병원 강남점 박진삼 원장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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