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에 주부들의 손목터널증후군 주의 요구

 
 
반복적 동작으로 과도하게 손목을 사용할 경우 발병하는 손목터널증후군. 이 질병은 손목과 손바닥이 저리면서 시작되며, 여성 환자가 남성에 비해 4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손목터널증후군은 2008년부터 연평균 8.9% 증가했다고 밝혔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정확한 명칭은 수근관 증후군. 수근관이란 손목 앞쪽의 피부조직 밑에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들에 의해 형성되어 있는 작은 통로인데, 이 곳으로 9개의 힘줄과 하나의 신경이 손 쪽으로 지나간다. 이 통로가 여러 원인으로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 여기를 지나가는 신경이 손상되어 손바닥과 손가락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특징적인 증상은 손목 통증과 함께 엄지, 검지 및 중지 및 손바닥 부위의 저림 증상이 밤에 심해지는 것이다. 이러한 유발 증상이 있으면 손목터널증후군일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간혹 신경의 압박이 심한 경우 저림 및 감각 저하를 넘어 엄지 근육의 쇠약 및 위축이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추석연휴 과도한 집안일로 인해 주부들에게 더욱 주의가 요구되는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반복되는 손목 동작을 피하고 자주 손목 스트레칭으로 풀어주면서 적당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말한다. 

김유리 인턴기자   youli0410@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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