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신흥동에 살고 있는 주부 송씨(34세/주부)는 임신 중 한포진을 앓게 되었다.

출산 후 없어질 것이라 생각했던 한포진은 오히려 더 증상이 심해지고, 급기야 염증성 질환까지 발생하게 되었다.

손을 많이 쓰는 주부이기 때문에 관리가 힘들고 밤만 되면 가려움과 진물 등의 스트레스로 이중고를 겪고 있던 송 씨는 한방피부과를 방문하여 한포진이 손에 물을 많이 묻혀 생기는 질환이 아니라 몸 면역체계의 문제, 즉 면역력교란으로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처음 한포진이 발생하면 대다수의 환자들은 물이나 그 외 자극적인 물질이 손에 묻어 발생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포진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의 이상 즉 면역력교란으로 인해 손과 발의 취약해진 부분으로 가려움과 자잘한 포진을 동반하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처음 보습제를 시작으로 좋다는 외용제와 크림 등을 발라보지만 치료는 되지 않고 증상은 끊임 없이 발생한다.

한포진 왜 이렇게 치료가 어려운가?
한포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피부 시술이나 외용제 등 피부에 국한된 치료로는 절대 치료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피부에 여러 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잠시 완화 한다 할지라도 면역체계의 이상은 지속되고 있다면 증상은 끊임없이 올라오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한포진의 근본치료를 위해 한약을 복용하면 나아질까? 한포진을 치료하고 있는 고운결한의원 이종우 원장은, 겉으로 보이는 한포진의 증상은 유사해 보일지 모르지만 각 환자마다 면역체계의 이상을 일으키는 요인은 모두 다르다 라고 말하며 단순히 한약 처방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환자의 정확한 체질을 분석하고 병리상태를 파악하여 이를 토대로 면역체계의 이상을 일으키는 요인을 빠짐없이 찾아내고 이를 정상화하기 위한 한약이 처방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미 만들어져있는 한약, 정해져있는 처방의 한약은 해당 환자에 대해 선택적인 효과를 줄 수 없다고 이 원장은 말하며 장내 면역계의 이상(새는 장 증후군), 열 대사 장애, 기혈 순환의 장애 등 문제가 되는 요인은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유산균을 먹거나, 열을 내린다고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상위 개념인 면역체계를 정상화 하면 한포진 뿐 아니라 다른 면역계 피부질환 또한 모두 치료할 수 있다고 귀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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