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기의 건강관리가 임신과 출산에도 영향을 미친다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서 많은 산모들이 임신기간 중 태교와 건강관리에 노력을 쏟고 있다. 하지만 태아의 형성은 임신 초기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임신 직후부터의 건강관리보다는 임신 이전의 건강 상태로 큰 영향을 받게 된다.

결국 건강한 임신기간을 보내고 건강한 출산을 위해서는 임신 이전부터 꾸준한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여성들이 임신 이전에는 부인과건강에 대해서 큰 관심이 없는 것이 사실이며, 실제로도 임신 후 하게 되는 검진이 생애 첫 부인과 검진인 경우도 많다.

그 누구라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직접적으로 태아의 형성과 성장, 출산을 하게 되는 여성은 특히나 건강관리에 유의 해야 한다. 뉴연세여성병원 김희연 원장은 “임신 이후의 건강관리도 물론 중요하지만, 평소의 여성건강이 임신과 출산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큽니다. 평소 생활 속에서 여성건강을 지킬 수 있는 습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고 당부했다.

그렇다면 여성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평소의 생활습관들은 무엇이 있을까?

미용이 아닌 건강을 위한 운동과 식단조절
임신을 하게 되면 면역력이 약해지고, 급격하게 몸무게가 불어나면서 여러 합병증의 위험이 높아진다. 때문에 평소에 체중조절을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단순히 미용을 위해서 체중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체력을 유지하기에 가장 적절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하며, 가볍게 자주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식사 또한 되도록이면 기름진 음식 위주의 식단을 피하고, 과음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소화시키기에 무리가 없는 적정량을 섭취하고 항상 채소를 곁들여 먹는 식습관이 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손과 발, 배를 따뜻하게
최근 여성들의 생활습관 중 가장 좋지 않은 것이 바로 아랫배를 차게 만드는 의복 습관이다. 여성의 자궁은 항상 따뜻해야 하며, 손과 발까지 골고루 따뜻하게 순환이 되어주어야 한다. 그래야 불임의 가능성이 낮아지고, 임신과 출산 후 부종과 합병증의 위험이 낮아진다.

생리불순 및 심각한 생리통 등에 대한 전문적인 검진
생리불순과 생리통, 질염 등등 여성에게는 일생에 한 두 번 쯤은 꼭 겪게 되는 부인과적 질환들이 있다.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났을 때 괜찮아지겠지 하며 넘기기 보다는 때마다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소견을 통해 원인을 찾고 조기 치료를 해야 한다.

또한 가능하다면 임신 이전의 여성이라 하더라도 임신과 출산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 정기적인 부인과 검진을 통해서 평소 여성건강을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평소의 건강관리는 임신과 출산은 물론 여성의 평생에 걸친 건강을 일구는 일이다. 꾸준히 실천하는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행복한 임신과 출산을 맞이하는 여성이 되길 바란다.

도움말=뉴연세여성병원 김희연 원장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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