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슈퍼배드2, 스파이 등 추석 대목 노리는 영화들

민족의 명절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 추석 연휴는 수, 목, 금으로 주말과 맞물려 황금 연휴가 기다리고 있다. 추석연휴가 반가운 이들은 따로 있다. 바로 영화 관계자들이다. 긴 추석 연휴엔 가족끼리 영화 한 편 보는 것이 어렵지 않다. 때문에 추석 대목이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추석 극장가는 풍요롭다. 올해에도 추석 대목을 노린 영화들이 대거 기다리고 있다. 톱스타를 대거 기용한 영화들과 전통의 강호 코믹액션, 가족단위 관객을 노린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추석 영화들을 만나보자.

▲ 송강호의 명품 연기가 빛난 '관상'
▲ 송강호의 명품 연기가 빛난 '관상'
'관상', 절묘하게 역사 속에 스며든 픽션
영화 ‘관상’은 실제 역사적 사건인 계유정난을 다루면서 그 안에 ‘관상쟁이’라는 인물이 있었다라고 능청스럽게 주장하는 역사 팩션 영화이다.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김혜수, 조정석, 이종석이라는 화려한 캐스팅에 계유정난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를 접목해 수준 높은 사극을 완성해냈다. ‘관상’이라는 흥미로운 요소를 영화에 접목시켰을 뿐 아니라 관상쟁이를 맡은 송강호는 이전의 어떤 영화에서 보다 다양한 깊이의 연기를 보여준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조정석, 이종석 등 화제가 되는 스타들도 출연해 다양한 연령대에서 선택을 받을 전망이다.

▲ 전통의 강호 코믹액션 첩보극 '스파이'
▲ 전통의 강호 코믹액션 첩보극 '스파이'
추석 연휴 전통의 강자 코믹 액션 ‘스파이’
추석과 같은 명절 연휴 TV브라운관을 통해 항상 보이던 인물은 ‘성룡’이다. 코믹한 그의 액션이 펼쳐질 때면 가족들 모두가 한바탕 웃음을 터트렸다. 온가족이 함께 즐기기에는 코믹 액션만한 장르가 없다. 때문에 유난히 추석연휴엔 코믹물이 꼭 개봉하는 경향이 있다. 올해에는 설경구, 문소리, 다니엘 헤니가 주연을 맡은 ‘스파이’가 준비되어 있다. 아내에게도 정체를 숨긴 최고의 ‘스파이’가 작전을 진행하면서 아내도 구해야 하는 최악의 순간을 맞이한다는 스토리를 가진 영화로 설경구, 문소리의 관록 있는 코믹연기를 볼 수 있다. 추석 연휴 부담 없이 가볍게 웃고 즐길 수 있는 영화로 추천한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지나칠 수 없는 영화 ‘슈퍼배드2’, ‘몬스터 대학교’
추석 연휴는 바쁜 일상에서 잠시라도 벗어나 평소 소홀했던 가족들과 아이들에게 관심을 쏟을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아이들과 많이 놀아주지 못했던 부모들은 함께 손을 잡고 영화관을 찾는 것을 추천한다. 올해 추석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두 편이 준비되어 있다. 모두 해외 개봉을 먼저하며 검증받은 작품으로 인기를 얻었던 전작의 후편이다.

▲ 해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슈퍼배드2'
▲ 해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슈퍼배드2'
‘슈퍼배드2’는 전작에서 대악당이었던 ‘그루’가 딸 바보로 변하면서 정의를 위해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슈퍼배드의 상징과 같은 미니언들도 다양한 변장과 코믹한 행동으로 웃음을 자아내며 ‘소녀시대’의 팬이라면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목소리 연기를 맡은 태연과 서현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것도 영화를 감상하는 좋은 방법이다.

‘몬스터 대학교’는 전작 ‘몬스터 주식회사’의 속편이다. 마이크와 설리반이 회사에 들어가기 전 대학생일 때의 모습을 보여주며 최고의 콤비가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대한 프리퀄 형식에 속하는 영화이다. 전작에서 모습을 보여주었던 다양하고 귀여운 몬스터들이 ‘몬스터 대학교’에서도 출연하기 때문에 1편을 먼저 보고 곳곳에 숨어있는 낯익은 얼굴들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추석 연휴 노리는 야심찬 판타지 기대작들

▲ 판타지 액션영화 '섀도우 헌터스'
▲ 판타지 액션영화 '섀도우 헌터스'
트와일라잇의 뒤를 노리는 판타지 액션 영화가 찾아왔다. ‘섀도우 헌터스:뼈의 도시’는 ‘다운월드’라는 인간 세상 이면에 존재하는 악마사냥꾼들의 세계를 그린 판타지 영화로 특별한 능력을 지닌 섀도우 헌터들의 스타일리시한 판타지 액션을 선보인다. 해외에서는 개봉도 하기 전에 2편 제작이 논의되고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영화라는 평이다.

‘퍼시잭슨과 괴물의 바다’는 퍼시잭슨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반인반신인 ‘데미갓’들이 펼치는 모험을 그린다. 신들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고 ‘데미갓 캠프’에 모여 훈련을 받는다는 독특한 상상력이 돋보이며 ‘황금양피’를 가지러 모험하는 장면에서는 ‘해리포터’가 연상될 정도로 수준 높은 상상력을 자랑한다. 전편이 남긴 아쉬운 흥행 성적을 후속편이 해소해 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