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자이너 2014 S/S 뉴욕컬렉션 참가 지원

 
 
CJ오쇼핑(대표 이해선)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 후원에 적극 나선다. 오는 5일부터 시작되는 2014 S/S 뉴욕컬렉션에 최범석과 고태용 등 국내 디자이너들의 컬렉션 개최를 지원하는 것.

CJ오쇼핑은 2010년부터 3년째 최범석, 고태용 디자이너를 후원하고 있으며, 최범석 디자이너는 2009 F/W시즌을 시작으로 10회째 뉴욕컬렉션을 참가하고 있다. 국내 디자이너로는 뉴욕컬렉션 최다 참가자다. 고태용 디자이너는 최연소로 국내 컬렉션에 입문, 참신한 디자인으로 주목 받고 있는 디자이너로, 이번 뉴욕컬렉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오는 5일과 9일 2회에 걸쳐 열릴 고태용 디자이너의 컬렉션에서는 GYM 이라는 주제로 그래픽화한 패턴과 컬러블록을 배치한 ‘위트를 가미한 프레피’ 룩을 선보인다. 뒤이어 6일에 진행될 최범석 디자이너의 컬렉션에서는 자동차에서 영감을 얻은 구조적인 라인, 네이비/블랙/그레이 컬러를 사용한 독특한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뉴욕컬렉션은 세계 4대 패션컬렉션 중 규모 면에서 가장 큰 컬렉션으로, 이번 시즌에는 알렉산더 왕, 도나 카란, 마크 제이콥스, 랄프로렌, 베라왕 등 여러 해외 유명 디자이너들의 브랜드가 소개된다. 이번 CJ오쇼핑의 뉴욕컬렉션 후원은 일본, 대만계 디자이너들에 비해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은 한국 디자이너들을 세계에 알릴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

CJ오쇼핑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한류 컨벤션 행사 K-CON에서도 국내 디자이너 참가를 후원해 K패션 스타일 전파에 앞장섰다. 최범석, 고태용, 최지형, 크리스한 등의 디자이너와 컬레버레이션한 정윤기 스타일리스트의 ‘CelebShop’과 고소영씨의 패션 브랜드 ‘KOSOYOUNG’, 장민영 디자이너의 ‘드민’ 등 하이엔드 브랜드가 K-패션 부스에서 소개됐다. K-패션에 대해 외신 언론의 취재와 인터뷰가 이어졌으며,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상품 구입 방법과 한류 스타가 입은 브랜드 문의가 들어오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K-Style 세미나에서는 최범석, 고태용 디자이너가 참여해 컬렉션 의상과 한류 스타의 스타일링을 통해 K패션 트렌드를 소개했다.

CJ오쇼핑 Trend사업부 최윤정 사업부장은 “CJ오쇼핑은 신진디자이너 후원, 디자이너 콜라보레이션, 해외 진출 지원 등 세계 패션 피플들에게 한국 디자이너들을 알리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라며, “역량 있는 국내 디자이너들이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K-패션 문화를 알리는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원 기자 alzlxhxh@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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