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안헤어 전주송천점 진수미 원장

▲ 리안헤어 전주송천점 진수미 원장
▲ 리안헤어 전주송천점 진수미 원장
[뷰티한국 김수진 기자] 여기 특별한 이력의 소유자가 있다.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은행원이라는 직업을 그만두고 미용계에 입문한 리안헤어 전주송천점 진수미 원장. 남들보다 훨씬 늦은 나이에 헤어디자이너의 길에 들어섰지만, 편법이나 요행을 바라지 않고 남들보다 배 이상의 노력으로 커리어를 쌓아왔다.

특히 늦게 시작한 만큼 배움에 대한 열망이 커서 커트와 염색, 펌은 물론, 모발과학과 강사 코스까지 각종 교육과정을 수료하며 기본이 탄탄한 헤어디자이너가 되고자 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소규모 미용실부터 로드숍, 대형 프랜차이즈 미용실까지 두루 섭렵하며 헤어디자이너와 실장을 역임하고, 전주 송천동에서 ‘파우더룸’이라는 개인 숍을 2년간 운영한 끝에 드디어 올 3월2일 리안헤어 전주송천점을 오픈하기에 이르렀다.

“전반적인 미용시장이 브랜드화 되어가는 추세라 시대 흐름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에 차별화 된 서비스를 지향하는 리안헤어를 선택하게 되었다. 매장이 위치한 송천동 주변은 1만여 세대가 밀집한 전형적인 베드타운으로, 30~40대의 고객이 많고 특히 젊은 남성들이 많이 찾는 편이다. 50평 규모의 매장에서 11명의 직원들이 고객마다 최적화 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열펌과 두피 모발 클리닉을 주력 메뉴로 꼽는다.”

 
 
진수미 원장은 그냥 머리만 잘하는 미용실은 재미없다고 생각한다. 한 번 방문한 고객들에게 늘 그곳이 궁금하고 다시 가고 싶은 곳으로 여겨지는 미용실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재미있는 이벤트와 서비스를 궁리한다.

예를 들면 모닝펌 고객에게는 브랜드 커피숍의 브런치를 제공하고, 주말 가장 바쁜 시간에는 추억의 뽑기 타임이나 시즌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여 소소한 즐거움을 주기 위해 애쓰고 있다.

또한 좌식샴푸식의 간단한 두피 마사지나 핫타올 마사지, 밴티지 마스크 등은 고객들에게 잠깐이나마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 싶은 리안헤어 전주송천점 만의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진 원장은 이처럼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를 실시하는 만큼 직원들을 위한 배려심도 남다르다. 자신이 교육에 남다른 철학과 욕심을 갖고 있는 만큼 직원들의 교육을 위해서라면 투자 역시 아낌이 없다.

“전 직원을 수준별로 나눠서 2년 과정의 정규 맞춤 교육 과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여기에 소요되는 비용 일체는 미용실에서 부담한다. 특히 모발 분석 전문가 과정과 매칭 시스템 교육을 통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스타일을 디테일하게 카운슬링해 줄 수 있고, 그에 맞는 약제를 선택 조합할 수 있는 시술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리안헤어 전주송천점은 이밖에도 월차나 각종 수당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탁과 청소 인력 별도 배치, 주말 고정 서브 인력 고용 등으로 집중적이고 효율적 근무를 유도하고 있다. 또 직원과 대표 간 1:1 면담제도와 미용실의 회계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서로 간의 신뢰 구축에도 만전을 기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정 원장은 “직원간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봄, 가을 정기 워크숍과 해외 파견, 연수도 계획 중”이라며 “직원과 미용실의 동반성장이 리안헤어 전주송천점의 출발점이자 최종목표”라고 힘주어 말한다. 

그는 리안헤어 본사도 각 지점별 맞춤식 관리가 시급하다고 덧붙인다. 각 점포별 시장 상황이나 매장 상황, 대표와 직원들의 성향 등 각각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강점은 더욱 강화시켜주고, 맹점은 보완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 주는 것이 각 매장 대표들이 본사에 가장 바라는 점이 아니겠느냐고. 더불어 지나친 매장 확장으로 인한 매장 간 지나친 경쟁이나 내실 없는 영업확장도 깊이 고려해야 할 것이라는 진심 어린 조언도 잊지 않는다.

기술은 평준화 되어 있는 상황에서 차별화 된 서비스만이 생존할 수 있는 경쟁력이라면 리안헤어 전주송천점은 분명 성공할 수 있는 요인을 두루 갖췄다. 남다른 서비스와 교육 마인드를 지니고 있는 진수미 원장의 초심이 유지되고 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동참한다면 전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서도 롤 모델이 될 만한 헤어살롱을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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