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개 산단 환경조사서 두 번째로 오염율 높아

▲ 성남산업단지는 3,000여개 업체 근로자 4만여명, 생산액 10조원이상 수출액 5억 달러 규모이다
▲ 성남산업단지는 3,000여개 업체 근로자 4만여명, 생산액 10조원이상 수출액 5억 달러 규모이다
 

환경부는 전국 5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토양, 지하수 환경조사를 실시하여 693개 업체 중 34개(4.9%) 업체에서 오염이 확인됨을 지난 22일 발표했다.

조사된 5개 산업단지(부산강서2곳,경북고령,대전대덕, 경기성남)중 성남산단은 114개업체 중 7개소가 토양, 지하수오염 초과율이 두번째로 높은 6.1%였다. 5개 산단 평균 초과율 4.9%보다 높은 수치이다.

오염이 확인된 34개 업체부지에서 토양오염이 확인됐으며, 이 중 10개 업체는 지하수오염도 확인됐다. 성남산단은 토양오염 7개 업체(20%)와 지하수오염 5개업체(전국조사업체의 50%로 가장 많다)가 확인됐다.

초과항목은 토양에서 석유계총탄화수소(TPH)와 구리, 지하수에서는 TPH가 확인됐다.

5개 산단 오염규모는 오염면적 3,849㎡, 오염량 4,921㎥로 확인됐으며, 성남산업단지는 오염면적 1,064㎡(27.6%), 오염량 1,213㎥(24.6%)로 확인됐다.

오염원인으로 지상·지하유류탱크 유류 누출, 폐기물 취급 부주의, 과거 지하탱크·배관 누출 같은 취급부주의와 관리소홀이 주요했다.

이번 환경조사는 산업단지 조치명령 이행실태 점검를 통해 오염된 토양·지하수의 조기정화 유도와 산단 환경관리 문제점을 발굴·개선하여 토양·지하수 환경보전을 위한 조치로 진행됐다.

한편, 성남산업단지는 준공 40주년 ‘정의, 공존, 협력, 행복’을 걸고 하이테크밸리 행복문화산업단지로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노후화된 시설과 환경보전 관리소홀에 대한 개선 같은 안정적인 해결을 통해 진정한 ‘정의, 공존, 협력, 행복’을 실현해야 한다.

 
 
※5개 산단 조사결과 (초과율이 높은 순)

1. 명지·녹산 국가산단(초과율 7.4%)
오염면적 2,319㎡(전체60.2%), 오염량 3,187㎥(64.7%)
오염물질 : 톨루엔(토양), 납·아연(토양), TPH(토양·지하수)
오염원인 : 지상유류탱크 및 공정주변 유류 누출, 폐기물 취급 부주의, 원료·부산물 유출

2. 성남 일반산단(초과율 6.1%)
오염면적 1,064㎡(27.6%), 오염량 1,213㎥(24.6%)
오염물질 : TPH(토양·지하수), 구리(토양)
오염원인 : 지상 및 지하유류탱크 유류 누출, 폐기물 취급 부주의, 과거 지하탱크·배관 누출

3. 대덕특구 국가산단(초과율 5.2%)
오염면적 433㎡(11.2%), 오염량 479㎥(9.7%)
오염물질 : TPH(토양·지하수), 구리·납(토양), 벤젠(토양)
오염원인 : 지상유류탱크 및 공정주변 유류 누출, 원료·부산물 유출

4. 다산 일반산단(초과율 1.7%)
오염면적 19㎡(0.5%), 오염량 19㎥(0.4%)
오염물질 및 원인 : TPH(토양·지하수), 지상유류탱크 누출

5. 부산과학·지사외국인·신호산단(초과율 0.8%)
오염면적 14㎡(0.3%), 오염량 23㎥(0.4%)
오염물질 및 원인 : PCE(토양·지하수), 폐기물 취급 부주의

서동철 기자 seo@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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