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준, 129억 유로 기록한 독일이 105억 유로 프랑스 앞서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화장품의 메카로 불리는 유럽의 국가 중 화장품시장 규모가 가장 큰 국가는 어디일까.

대한화장품협회가 발행한 코스메틱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유럽의 전체 화장품시장 규모는 약 723억 유로(소매판매가 기준)로 전년대비 0.8% 성장했으며,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국가는 129억 유로를 기록한 독일(시장 점유율 17.8%)로 나타났다.

이어 약 105억 유로를 기록한 프랑스(점유율 14.5%), 102억 유로를 기록한 영국(점유율 14.1%), 97억 유로를 기록한 이탈리아(점유율 13.4%), 67억 유로를 기록한 스페인(점유율 9.4%) 순이었다.

▲ 유럽 국가별 화장품시장 규모
▲ 유럽 국가별 화장품시장 규모
이에 따라 유럽 전체 화장품시장 중 독일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5개국의 시장 점유율은 69.2%에 달했다.

이들 선두 국가들은 화장품 수출 실적에서도 순위를 다투었다. 대한화장품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유럽의 세계 화장품 수출 실적은 약 152억 유로였으며 프랑스가 54억 유로, 독일이 30억 유로, 이탈리아가 13억 유로, 스페인이 12억 유로 등을 기록했다.

▲ 유럽 국가별 수출 실적
▲ 유럽 국가별 수출 실적
반면 1인당 연간 화장품 소비금액은 시장 규모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대한화장품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유럽의 1인당 화장품 소비금액은 약 120 유로(한화 약 17만 3672원)이었으며 국가별로는 스위스가 약 272 유로(한화 약 39만 3657원)으로 1위를 기록한 것.

이어 덴마크가 188 유로(한화 약 27만 2087원), 스웨덴이 182 유로(한화 약 26만 3403원), 벨기에/룩셈부르크가 178 유로(한화 약 25만 7614원), 네덜란드가 약 169 유로(한화 약 24만 4589원) 순이었다.

▲ 유럽 국가별 1인당 화장품 연간 소비금액
▲ 유럽 국가별 1인당 화장품 연간 소비금액
유럽 국가 중 화장품시장 규모가 큰 업체와 1인당 화장품 소비금액이 높은 국가 상위권이 단 한 곳도 겹치지 않은 것.

시장 규모 1위를 차지한 독일은 1인당 연간 화장품 소비금액이 157 유로(한화 약 22만 7221원)으로 7위를, 시장 규모 2위를 기록한 프랑스는 160 유로(한화 약 23만 1563원)으로 6위에 머물렀다.

▲ 유럽 화장품 유형별 시장 규모
▲ 유럽 화장품 유형별 시장 규모
한편 유럽 화장품 시장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소매판매가 기준으로 클렌징 및 세안제가 25.4%로 가장 높았으며 스킨케어가 25.2%, 헤어 케어가 21.3%, 향수가 15.1%, 색조가 13.0%를 차지했다.

▲ 유럽 국각별 중소기업 수
▲ 유럽 국각별 중소기업 수
또 국가별 중소기업 수를 비교한 결과 이탈리아가 686개사로 가장 많았고, 프랑스가 618개사, 스페인이 409개사, 독일이 399개사 순으로 화장품시장 규모가 큰 국가들이 중소기업 비중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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