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김수진 기자] 보통 사람들은 세월이 지나고 나이가 들면서 얼굴이 변한다고 생각한다. 팔자주름, 광대뼈, 피부 처짐 등이 노화에 따른 얼굴의 대표적 변화라고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바른체’ 박숙희 대표는 “세월이 흐르면서 몸이 틀어지고 망가지면서 이 때문에 얼굴도 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즉 우리의 망가진 몸은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 나이 든 얼굴로 변하게 되는 것이므로 얼굴을 전혀 만지지 않고 자세 교정을 통해 주름, 광대, 볼살, 늘어진 턱, 뾰족한 턱을 교정할 수 있다는 것.

▲ 체형교정으로 얼굴의 광대뼈, 눈꼬리, 볼살, 목주름 등이 달라짐을 알 수 있다
▲ 체형교정으로 얼굴의 광대뼈, 눈꼬리, 볼살, 목주름 등이 달라짐을 알 수 있다
본래 에스테틱숍을 운영하던 박숙희 대표는 남과 다른 차별화 된 기술을 찾다가 체형교정을 알게 되었다. 척추교정, 골반교정, 일자목, 다리길이, 얼굴교정까지 전문적인 기술을 익히게 되면서 우리의 삶에 있어 바른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다.

특히 박 대표 본인의 경험이 무엇보다 크게 작용했다.

“체형 교정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면서 임상자료를 만들던 당시, 남편의 사업실패로 심신이 만신창이가 되어 얼굴은 폭삭 늙어버리고 몸은 바싹 발라 볼품없고 늙은 아줌마로 변해 있었죠. 그런데 교정을 배우고 받으면서 얼굴과 몸이 젊고 건강해져서 교정이 사람의 삶을 이렇게까지 바꿀 수 있구나 라는 확신이 생겨 더욱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척추가 우리 몸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33개의 뼈와 신경으로 이루어진 척추의 만곡(S자)이 무너지는 순간 100여 가지의 질병과 증상이 오게 된다고. 아파서 병원을 가더라도 진단이 뚜렷하게 나오지 않는데, 이때는 거의 체형과 관련된 질병과 증상이기에 체형을 바로 잡아만 줘도 몸이 상당히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박숙희 대표가 경기도 여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바른체는 체형의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20~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찾고 있으며,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고객들의 발길이 잦다.

박 대표는 “갑자기 심하게 통증이 찾아오는 경우를 제외하곤 10회 교정이 기본입니다. 허리디스크나 목 디스크로 찾아오는 고객은 20회가 필요하고요, 얼굴 교정도 섬세하게 하기 위해선 20회를 기본으로 해요. 기본만 해도 고객 스스로 좋아지는 걸 느끼고 또 제가 그만하시라고 권하기도 합니다”라고 말한다.

▲ 33개의 뼈와 신경으로 이루어진 척추의 만곡(S자)이 무너지는 순간 100여 가지의 질병과 증상이 오게 된다
▲ 33개의 뼈와 신경으로 이루어진 척추의 만곡(S자)이 무너지는 순간 100여 가지의 질병과 증상이 오게 된다
그는 고객들의 체형이 틀어지는 이유의 대부분이 잘못된 생활 습관에서 온다고 지적한다. 컴퓨터 작업을 오랫동안 할 경우 등이 굽고 목은 앞으로 빠져 거북목이 되며, 다리를 꼬고 앉기 때문에 골반은 틀어져 있기 마련. 습관적으로 구부정한 자세가 가장 큰 원인이다.  

바른체는 교육을 통해 인연을 맺은 4명의 원장이 앞으로 공동경영을 통해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박숙희 대표가 전체적인 체제와 운영, 비즈니스를 담당하고, 고은숙, 윤주희, 김원희 원장이 각각 교육, 총무, 기획, SNS 블로그 마케팅, 교정, 체조, 행사 진행 등을 나누어 담당할 예정. 바른체는 이러한 공동 경영 시스템을 위해 지난 5년간 차근차근 준비를 해왔고, 드디어 내년에 결실을 맺게 되었다.

박숙희 대표는 “체형교정을 통해 고객들의 통증에서 해방되는 모습을 보면 더 이상 행복할 수 없다”고 한다. 몸이 교정되면 얼굴도 달라지고 삶도 달라진다. 생활 속에서 바른 습관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이미 틀어진 체형으로 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면 체형교정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질 수 있음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한다.

▲ 박숙희(경기도 이천, 여주 바른체 대표)
▲ 박숙희(경기도 이천, 여주 바른체 대표)
박숙희(경기도 이천, 여주 바른체 대표)
골반교정, 체형교정 등 체형문제를 분석하고 연구하여 고객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고객 스스로도 찾지 못한 체형의 문제점을 찾아 몸 전체의 균형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며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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