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온社 391개 매장에 입점하고 국내에도 출사표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더페이스샵이 40대 이상 중년 여성을 타깃으로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4월 일본 최대 유통기업 이온(AEON)社와 협업을 통해 개발해 일본 내 391개 매장에 론칭해 큰 호응을 얻은 40대 이상 중년 여성 전용 화장품 브랜드 ‘더골든샵(THEGOLDENSHOP’을 GS홈쇼핑의 중년 타깃 온라인몰인 ‘오아후’를 통해 선보이는 것.

이미 더페이스샵은 LG생활건강에 인수 전인 2007년 매장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전국 매장에 35세 이상 고객을 위한 ‘골드존(GOLD ZONE)’을 론칭한바 있지만 이번 더골드샵은 국내에서 브랜드를 출시한 후 인지도를 높여 해외로 수출하는 일반적인 순서와 달리 해외에서 먼저 브랜드를 키운 후 국내시장에 출시한 특이 사례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더페이스샵은 일본에서 먼저 나타난 인구고령화 현상이 국내에서도 급속하게 진행됨에 따라 향후 국내에서도 중년여성 전용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해, 이번 더골든샵의 국내 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 더페이스샵이 2007년 론칭했던 '골드존'
▲ 더페이스샵이 2007년 론칭했던 '골드존'
더골든샵은 과거 골드존 제품들이 중고가대를 형성했던 것과 달리 1~3만원 대 30여 품목의 자연성분 화장품으로 구성되었으며 막걸리 및 발효 흑마늘, 누에, 홍삼 등 다양한 자연성분을 담아 40대 이후 여성들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더페이스샵 측에 따르면 지난해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국내 40대 이상 중년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50%에 육박했으며, 40대 이상의 인터넷 쇼핑몰 이용률은 30%를 넘어서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010년부터 은퇴를 시작한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 출생)는 월등한 경제력을 가지고, 건강과 외모,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소비 성향을 가지는 ‘액티브 시니어’ 층을 형성한 것으로 분석돼, 중년화장품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영기 더골든샵 담당자는 “더골든샵은 일본에서 올6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하는 등 경제력을 갖추고 능동적으로 삶을 즐기는 ‘골든에이지’ 소비자를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국내 출시를 기점으로 아시아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중년화장품 시장을 선점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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