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대회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충주기업도시’ 눈길

 
 
대규모 국제대회가 개최 예정인 지역들이 최근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개막을 코앞에 둔 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최지 충주를 비롯해 2014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천과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리는 광주 등이 각종 호재로 관심이 되고 있는 것.

대규모 국제대회가 열리는 지역은 도로ㆍ편의시설 뿐만 아니라 관광객을 겨냥한 숙박ㆍ오락시설 등 각종 인프라 등이 신설되기 때문이다. 주거환경 또한 개선되며 집값 상승에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2011년 8월~9월 세계육상선수권 대회가 열린 대구 일대는 대회 이후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올랐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대구지역 아파트가격 변동률은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이후 일 년 사이 (2011년 9월~2012년 9월) 7.1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1.20%, 6개 광역시 3.21%의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는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오는 8월25일부터 9월1일까지 8일 동안 개최되며 80개국 2,300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충주시에 따르면 건설, 숙박 등 직접 생산유발 효과는 1,159억 원, 부가가치는 512억에 달하고 신규 고용창출은 144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대회기간을 전후해 국내외 관광객 10만 여명이 찾을 예정이어서 관광수입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충주지역에서도 대회의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충주기업도시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업도시 중 유일하게 원활한 사업진행을 보인 충주기업도시는 용지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기업도시들과 비교해 공동주택용지,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용지 등은 100% 판매가 됐다. 현재 상업용지 및 산업용지 일부만을 분양 중이며 전체 용지 분양률은 71.3%로 전국 6개 기업도시 가운데 가장 높다.

기업유치 역시 활발한 상황으로 HL그린파워, 포스코ICT, 코오롱생명과학, 롯데칠성음료, 미원스페셜티케미칼, 이연제약, KUM 등 국내 대기업들이 이미 입주해 있다. 디스플레이 장비 및 부품을 취급하는 PNT 역시 입주를 완료한 상태이며 최근에는 아로마무역과 계약을 완료했다.

충주기업도시는 특히 수도권과 1~2시간으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입지적 메리트를 갖췄다. 서울ㆍ수도권을 1시간 대로 연결해주는 중부내륙고속도로는 불과 3분 거리로 이용이 편리하다.

지난 12일에는 동서고속도로 음성~충주간 1단계 구간이 조기 개통됐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2017년 완공될 예정이다. 청주와 충주, 음성, 제천, 원주를 잇는 총 길이 61.3km의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총 사업비 6746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이 도로가 완공되면 차량통행 시간이 청주~제천은 2시간 40분에서 50분 줄어든 1시간 50분, 청주~원주 사이는 3시간에서 2시간으로 현재보다 1시간 가량 단축된다.

또한 충북 충주시 노은~북충주IC간 2차로(3.6km)가 2016년까지 4차선으로 확장된다. 이 도로가 확장되면 지난 6월 개통된 용두~금가간 도로와 함께 신니~노은•가금~칠금(2014년 3월 완공 예정), 북충주IC~가금(2014년 5월 완공 예정)을 잇는 4차로 순환도로가 연결돼 충주 도심권과 외곽 간 연계가 더 편리해 진다. (문의 1544-8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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