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동대문 메가박스 ‘관상’ 제작보고회

▲ '관상'의 수양대군 캐릭터를 탐낸 김혜수
▲ '관상'의 수양대군 캐릭터를 탐낸 김혜수
▲ 김혜수의 수양대군 사랑에 당황했다고 밝힌 이정재
▲ 김혜수의 수양대군 사랑에 당황했다고 밝힌 이정재
[뷰티한국 윤지원 기자]8월12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관상’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한재림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백윤식, 김혜수, 이정재, 조정석, 이종석 등 주연배우들이 자리했다.

주연배우 이정재는 “작년 ‘도둑들’의 무대인사 도중 ‘관상’의 ‘연홍’역이 김혜수에게 제안된 것을 알고 물어본 적이 있다”라며 “김혜수가 대번에 너무 재미있고 자기는 수양대군이 좋다고 해서 당황했다”라고 말하며 수양대군 역을 맡아 곤혹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김혜수는 “연기 인생에서 본 시나리오 중 가장 재미있어서 소설을 한 편 읽는 기분으로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라며 “수양대군이 실존인물이 아니었다면 감독님을 졸라서라도 남장여자를 시도했을 것”이라고 수양대군역을 탐낸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관상’은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천재 관상가 내경이 기생 ‘연홍’의 제안으로 한양으로 향하고, 용한 관상쟁이로 소문이난 그가 ‘김종서’로부터 인재 등용의 명을 받아 궁에 들어가면서 역모를 꾀하는 ‘수양대군’과 만나 위태로운 조선의 운명을 바꾸는 역할을 맡게 되는 내용을 그린 영화이다. 송강호, 백윤식, 김혜수, 이정재, 조정석, 이종석 등 최고의 배우들이 등장하는 올 하반기 기대작이다.

윤지원 기자 alzlxhxh@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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