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아티스트 유화이가 전하는 겔마스크 100% 활용법

 
 
계절 구분 없이 사시사철 끊이지 않는 피부고민들. 특히 여름철에는 높아진 온도로 인해 모공이 넓어지면서 유분 과다분비, 피지와 노폐물이 뭉치는 현상, 여드름균 활성화로 인해 잦은 피부트러블이 발생한다.

또한 수분 부족이나 기초제품 교체 등으로 피부 밸런스가 급격히 흐트러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때문에 여름철에도 역시 피부를 진정시키고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규칙적인 홈케어가 강조되어야 한다. 어렵고 복잡한 ‘홈케어’ 대신 빠른 시간 내에, 눈에 띄게 효과적이면서도 가장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홈케어는 없을까. 바로 겔마스크에 그 해답이 있다.

겔마스크의 효과는...
겔마스크는 최단기간, 최저비용으로 건조한 피부를 회복시킨다. 웬만한 영양크림, 고가의 수분크림보다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부족한 유수분은 채우고 넘치는 유분은 걷어내는 놀라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피부밸런스가 깨지면서 생긴 여드름을 빠른 속도로 회복시키는 데에 도움을 준다.

겔마스크는 타고난 홍조에는 효과가 없지만 수분이 부족한 피부에 자극까지 더해져 붉어진 케이스의 홍조를 해결해주는 최저비용의 아이템이기도 하다. 화장이 쉽게 들뜨는 사람들에겐 필수. 사용 자체만으로도 화장이 잘 받는다.

나에게 맞는 겔마스크 고르기

 
 
1. 판매원이 아닌 제조원을 확인하라.
네이처리퍼블릭, 에뛰드하우스, 토니모리 등 브랜드 네임은 판매원이다. 판매원 대신 뒷면에 작게 적혀있는 제조원을 살펴라. 제조원을 살펴 자신에게 잘 맞는 제품이 어느 제조원의 제품인지 기억한다.

만일 애용하던 제품이 만일 단종 된다면 신제품으로 나온 제품 중 과거 사용하던 제품과 같은 제조사의 겔마스크를 선택하여 테스트 폭을 좁힐 수 있어 좋다. 성분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기에 모양, 재질, 밀착력 면에서 맞는 제품을 찾기 쉽다.

2. '기능성'은 무시하고 테스트에 임하라.
모두들 영양공급, 윤기부여, 주름개선기능성, 생기부여, 탄력강화, 리프팅, 수분발, 화이트닝과 같은 기능성을 보고 겔마스크를 선택할 것이다.

겔마스크를 사용하여 피부에 유수분과 영양이 공급되고 밸런스가 맞춰지면 자연스레 윤기가 생기면서 일시적으로 피부 혈색과 생기가 부여된다. 또한 탄력이 강화되어 매끈해진 피부가 되어 일시적인 잔주름개선 효과를 경험하게 한다.

그렇지만, 이 모든 기능은 한시적이며, 진짜 효과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유수분 공급과 피부 밸런싱 뿐이다. 이마저도 케어를 소홀히 하면 금방 원상태로 되돌아오기 때문에, 기능성은 무시하는 것이 좋다.

특히 모공축소팩, 화이트닝팩, 주름제거팩 등의 효과는 일절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30분도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피부 얹는 제품으로 피부가 크게 달라질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3. 강조하는 원료 역시 무시하라.
제조원과 제품명은 다양하지만 겔마스크의 성분은 모두 거기서 거기다. 기능성 다음으로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이 콜라겐, 달팽이점액, 알로에, 캐비어, 인삼, Q10 등등 제품명에 사용된 대표 재료명. 콜라겐팩은 콜라겐이 많이 들어있을 것 같고, 알로에는 알로에로 만들어져 있을 것 같지만 이 역시 상대적으로 극소량이 들어있기 때문에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제품명으로 판단하여 구매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4. 낱개로 구매하라.
겔마스크 제품을 구입하고자 테스트를 할 때에는 묶음으로 구매하지 말고 다양한 종류의 낱개를 골고루 구매한다. 다양한 제품을 테스트한 후에 가장 맞는 제품을 골라 묶음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위에서 언급한 제조사 별로 구매하여 사용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5. 나에게 딱 맞는 제품을 선택하라.
테스트 시에는 자신의 얼굴에 사이즈가 딱 맞는 지를 살핀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얼굴 전체에 빈틈 없이 완전히 밀착되는 지가 가장 중요하다.

사이즈가 딱 맞으면서도 밀착력 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조금도 구겨짐이나 들뜸 없이 얼굴 전체에 완전히 밀착되어 피부에 고스란히 제품을 흡수시킨다.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고 편안한 느낌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겔마스크 사용 방법
제조사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보통의 겔마스크는 마스크를 가운데에 두고 양쪽에 필름을 씌워놓은 형태의 얼굴모양을 가로로 반 자른 시트 2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은 안팎의 필름을 다 벗긴 후에 겔마스크만 들고 얼굴에 붙이려고 하는데, 이렇게 사용하면 제품의 특성상 미끄러워 제대로 붙이기가 힘들다.

겔마스크 2배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1. 영양, 수분 공급, 진정 등 공급을 위한 겔마스크
겔마스크 사용 전 스크럽, 필링제 등으로 묵은 각질을 제거하고 사용하면 더 효과적이다. 각질이 쌓여있는 상태에서 겔마스크를 사용하면 각질층이 피부에 원활히 흡수되는 것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겔마스크 사용 전 묵은 각질을 제거한 상태에서 사용했을 경우에 피부에 곧바로 잘 흡수된다. 피지조절, 블랙헤드 관리 등 얼굴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성격의 마스크 사용 시에는 필링이나 스크럽제를 함께 사용할 경우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기에 이 경우에는 조심하는 것이 좋다.

2. 술 먹고 들어와 세안만 하고 잤다면?
다음 날 화장이 들뜰 확률이 높다. 특히 술 먹은 다음날은 피부의 수분을 많이 빼앗긴 상태, 이때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아래 방법 중 하나를 골라 실천하면 건강한 피부표현에 도움이 된다.

세안 즉시 물기만 제거한 뒤 겔마스크를 붙이고 그 상태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양치를 하고 옷을 챙기는 등 다른 일을 한다. 15-20분 뒤 마스크를 제거한 다음 1~2가지의 보습제만 바르고 메이크업을 시작하면 된다.

취침 전에는 침대 옆에 겔마스크를 챙겨 두었다가, 일어나자마자 마스크를 붙인다. 그리고 20분 뒤 마스크를 제거하고 아주 가볍게 물로만 세안한 뒤 보습제 1~2가지 정도만 바르고 메이크업을 시작한다.

3. 마스크 사용 직후 보습은 어떻게 할까?
겔마스크를 적당시간 사용하고 나면 이미 피부는 유수분이 충만한 상태일 것이다. 지나친 케어는 피부에 더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겔마스크 사용 후 과한 보습은 금물이다.

건조한 피부라면 마스크 제거 후 평소 쓰던 모이스춰라이저를 그대로 사용해도 된다(최대 3가지). 지성 피부의 경우 토너로만 가볍게 정리해주어도 된다. 이렇게 보습케어를 한 후에도 약간 부족하다고 느끼면 모이스춰라이저를 더 발라주어도 되지만 지성피부의 경우, 겔마스크를 사용한 후 보습이 부족한 경우는 거의 없다.

문제는 복합성 피부. 볼 쪽은 약간 당기는 듯하고 티존은 번들거린다면 토너로 정리한 후 건조한 볼 부위에만 보습제를 1~2가지 더 발라준다.

4. 부족함 없는 피부도 마스크팩을 꼭 해야 할까?
아무 문제가 없고 건강한 피부라도 밸런스가 깨지고 거칠어질 만한 이유들이 주변에 늘 도사리고 있다. 예를 들면, 잘못된 화장습관이나 클렌징습관, 식습관, 수면습관 기타 등등. 그렇기 때문에 자주는 아니라도 규칙적으로 사용 해주면 좋은 피부를 오래 유지하고 노화를 늦추는 데에 확실히 도움이 된다.

5. 고가의 제품이 당연히 좋지 않을까?
물론 보습력과 사이즈, 모양 등에서는 제품마다 차이가 조금씩 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어떤 제품을 사용하느냐 보다 얼마나 꾸준히, 부지런히 잘 사용하느냐다.

5~10만 원짜리 제품을 한 달에 한 번 사용하는 것보다 5천 원짜리 제품을 일주일에 한번씩 꼬박꼬박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유화이

- 챠밍 메이크업 스쿨 '밤에 피는 장미' 대표
- 뷰티 전문 에이전시 올리고당컴퍼니 대표
- 오일파일링 전문 쿨네일 대표
- 뷰티 파워블로그 매거진파파 운영자
- (출판)‘피부가 예뻐지는 화장품이야기’, ‘디스 이즈 다이어트’ 저자
- (자문) 여성조선, 퀸, 여성중앙, 나일론, 우먼센스, 더트레블러, 동아일보 등
- (출강) 경기대학교 인재개발원
- (광고 메이크업) 헤라, 아시아나항공, 신한은행, 기네스, 아이오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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