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교영화 '시선' 촬영을 위해 캄보디아에서 20일 정도 머무르다가 바이러스성 패혈증 증세가 발견되어 한국에 돌아와 치료에 힘썼지만,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 것.
그의 사망 원인으로 지목된 패혈증은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로 미생물에 의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 증상으로 빠른 호흡수와 지남력의 상실, 정신 착란 등의 신경학적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신체 장기 기능의 장애나 쇼크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사망률이 매우 높다고 알려져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한편 박용식은 1967년 TBC 공채 탤런트 4기로 데뷔했으며 ‘제3공화국’, ‘제4공화국’, ‘선덕여왕’, 영화 ‘투사부일체’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5공 시절에는 전두환 당시 대통령과 닮았다는 이유로 방송 출연 정지를 당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삼성의료원에 마련됐으며 장지는 분당가족공원이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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