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금에스테 문현정 원장

 
 
산후우울증이란 의학계에서 확실히 알려진 바가 없으나 출산 후 약 10일째 혹은 3, 4주에서 6주사이의 산욕기동안 70~80%의 여성이 겪으며, 길게는 1년이 넘게 지속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 10~15%는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한 우울증과 같은 증상을 보이게 되는데 ‘산후정신병’이라고도 일컫는다.

과거에 우울증을 겪은 사람일수록 산후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출산 후 대부분의 여성이 겪는다고 해서 모두가 약간의 우울감만으로 지나가게 되는 것은 아니며, 산후정신병으로 진행시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는 예상할 수 없다.

2013년 4월 22일자 SBS 방송보도를 보면, 우울증을 앓던 30대여성이 생후 13개월과 3주된 아들 둘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사건이 있었다. 보도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A(32)씨는 경기도 파주시 자신의 아파트 안방에서 흉기로 아들 2명의 목을 잇달아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생후 13개월 된 첫째아들은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생후 3주된 둘째아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흉기로 목 부위를 자해해 일산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B(38)씨는 경찰조사에서 "쓰레기를 버리고 휴대전화 액정필름을 사가지고 들어와 보니 부인과 아들 둘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다"며 “부인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또, 탤런트 E씨는 한 토크 프로그램에서 산후우울증으로 자살충동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모유수유와 육아에 대한 압박으로 산후우울증이 왔다"며 "모유 수유 때문에 잠도 못자고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너무 힘든 시기였다. 작은 일에도 서운함을 느끼고 아이가 울어도 달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녀는 “아파트 16층 베란다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데 무섭다는 생각보다 여기서 뛰어내리면 자유로워질 것 같다는 심정이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이렇듯 산후우울증은 ‘그냥 두면 지나가겠지’라는 안일한 생각보다는 의논하고 도움을 청하며 ‘잘못된 것’이 아닌 ‘누구나 겪을 수 있으나 방치해서는 안 되는 증상’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증상이 심하다고 느껴질 때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산후우울증의 원인으로는 여성호르몬의 급격한 변화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급격히 낮아짐으로 인한 양육에 대한 막막함과 두려움, 수면부족, 남편의 육아도움이 없을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산후우울증 증상으로 초기는 괜히 우울한 기분이 들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신경과민, 불편, 무기력감 및 심한 불안감 등이 올 수 있다.

초기증상이 지나면 산욕기, 정신병 단계를 겪게 될 수도 있는데 심한 초조증, 의식의 혼란, 심한 수면장애, 망상 및 난폭한 행동들로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며 아이를 해치는 등의 상상을 할 수도 있다. 아주 급격히 성격이 변하는 조증과 우울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다시 말해 산욕기 정신병은 난폭하고 폭발적이고 자기 파괴적이며 때로는 유아 살해양상 등 변화와 변동이 심하게 나타난다.

필자는 16살, 13살 그리고 78일된 세 딸을 둔 엄마다. 필자 또한 둘째를 출산한 후 심한 우울 증세를 보였었는데 12년 전에는 산후우울증에 대한 사전지식도 없었으며 창피한 일이라 생각되어 남편에게조차도 말하고 싶지 않아 화가 나거나 우울한 감정이 수위가 높아질 때에는 그냥 울기만 했었다.

셋째를 출산한 이제야 산후우울증에 대한 준비를 하고 내 자신이 잘못된 것이 아닌 하나의 질병이라 생각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 결과를 대처할 수 있는 현명함이 생긴 것 같다.

입덧을 남편이 대신해 주듯 산후우울증도 남편이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부부가 서로 사랑하는 마음과 증상들을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진다면 가벼운 우울감만으로 산욕기를 지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출산 후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산후우울증이 아닌가?’ 의심해보고 남편이나 가족과 의논하고 도움을 청하도록 한다.

△모든 일에 무기력하고 관심이 없을 때 △우울감이 2주 이상 가는 듯 하며 기분 변화가 심할 때 △이유 없이 자꾸 눈물이 날 때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너무 많이 잘 때 △집중력이 떨어지고 논리적인 사고를 하기 어려울 때 △사소한 일에도 서운함을 느끼고 눈물이 날 때 △아기를 보육하지 못할 것이라는 강박관념이 들 때 △우는 아이를 돌보지 않고 쳐다만 볼 때 △아기를 해치는 상상을 하거나 해친 상상을 할 때 △아기에게 적대적이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할 때

문현정(수만금에스테 원장)
서울 충무아트홀과 동대문 쇼핑센터에 근접해 있는 신당동 피부관리실 수만금에스테. 수만금의 모든 관리는 각각의 테크닉과 고객의 니즈에 맞는 맞춤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임상테스트를 거친 믿을 수 있는 제품과 테크닉을 사용하고 있다. 산후우울증 전문관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수만금은 오늘도 행복해하는 고객을 보는 기쁨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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