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저렴하게 가기, 장기 휴가 쓰는 필살기 등 여행사 직원 노하우 엿보기
세계 곳곳의 여행지를 소개하고 여행객들의 요구사항을 처리하는 여행전문가들은 어떤 곳에서 휴가를 보내고 싶어 할까?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시작되는 7월을 맞아 인터파크투어(대표 박진영)에서는 여행에 관한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직원 106명과 일반 고객 192명을 대상으로 휴가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인터파크투어 직원 중 106명이 참여해 각자 주관식으로 ‘내 인생에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버킷리스트 여행지’를 선정한 결과 총 50곳의 지구 구석구석 여행지가 꼽혔고, 그 중 5표 이상 득표를 얻은 인기 여행지 6곳이 선정되었다. 결과는 멕시코 칸쿤이 (10표)로 최다 득표를 차지했고, 스위스(9표), 몰디브(7표)도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여행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언제 휴가를 가장 많이 떠날까? 남들이 여행을 많이 갈 때가 가장 바쁜 여행사 직원들의 경우 67.8%는 여름 성수기 이후인 9월~10월에 휴가를 갈 계획이라고 응답했고, 다음으로 5월말~6월 9.3%, 휴가 쓰기 불가능도 7.6%가 응답했다. 반면 고객들은 52.6%가 7월~8월에 휴가를 쓸 계획이라고 답했고, 추석연휴와 공휴일이 많은 9월~10월도 40.2%에 이르렀다. 따라서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사상 최대의 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기 여행지에도 유행이 있다. 올 해 가장 뜰 것 같은 신규 여행지로는 칸쿤, 쿠바 등 남미지역이 31.2%로 1위를 차지했고, 북유럽 24.8%, 미얀마, 라오스, 스리랑카 등 서남아시아 지역 14.4%, 크로아티아 1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한번 다녀오려면 은근 눈치 보이는 직장인들, 장기 휴가도 당당하게 쓰기 위한 필살기로는 47.1%가 휴가 때 동료들의 업무 품앗이로 공백을 메워주는 훈훈한 문화를 정착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휴가 이야기 꺼내기 한 달 전부터 야근 퍼포먼스 보이기가 19.3%, 4차원 화성인 콘셉트로 눈치를 주던 말건 신경 쓰지 않는다도 11.8%에 달했다.
윤지원 기자 alzlxhxh@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