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 온도 높아져 진드기, 곰팡이 등 번식 증가하여 쾌적한 환경 조성 필수

올 여름은 때 이른 무더위와 함께 장마도 일찍 시작됐다. 장마철에는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각종 박테리아가 번식하는 데 최적의 공간이다. 식중독이나 장염이 쉽게 발생하고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피부 가려움, 진물 등 트러블이 유발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평소보다 더욱 청결한 환경 관리가 요망된다.

이처럼 각종 질병의 온상이 될 수 있는 장마철, 아이뿐만 아니라 온 가족의 건강을 위해 쾌적한 집안 환경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 섬유제품은 자극 적은 유아전용세제로 세탁하여 햇볕에 말려야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고 일조량이 충분하지 않아 빨래가 잘 마르지 않고 퀴퀴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곰팡이는 물론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들이 잘 번식하여 옷이 상할 수 있으므로 외출 후 땀이 밴 옷은 바로 세탁하여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아이 피부는 면역력이 약해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에 피부 트러블이 일어나기 쉬우므로 아이의 세탁물은 더욱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성인에 비해 체온이 높아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의 이불은 유아전용세제를 따뜻한 물에 푼 다음 담궈 10분 정도 불린 후 세탁하고 마지막 단계에서 맑은 물에 5-10분 정도 더 담궈둔 후 헹구어 주어야 하며, 특히 아이 피부에 닿는 섬유에 세탁 잔여물이 있을 경우 아토피, 발진 등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구어 주는 것이 좋다.

아토팜(ATOPLAM)의 민감한 피부 관리를 위한 생활용품 ‘아이피부가 좋아하는’ 세제 3종은 섬유세제, 섬유유연제, 세탁비누로 구성되어 있다. 세제 3종은 아토팜의 특허 MLE 피부보호막 기술을 적용해 민감한 아이피부에 피부보호막을 형성하고 보습•보호 기능까지 강화해 아이피부는 물론, 엄마 손까지 보호해준다. 특히 로즈마리, 캐모마일, 등 9가지 천연 허브 성분인 ‘마일드 허브 콤플렉스’가 의류의 세균을 효과적으로 억제해주며 소나무, 대나무 등으로 구성된 ‘피톤치드 콤플렉스’의 천연 소취 효과로 젖비린내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 가끔씩 보일러 틀어 습기 제거

 
 
습기는 불쾌지수를 높일 뿐만 아니라 곰팡이 등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들을 증가시켜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장마철에는 습기가 높기 때문에 환기를 자주 시켜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 먼저 숯과 양초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숯은 습기를 제거해주고 실내 공기를 정화해주며 실내가 건조할 때에는 머금고 있는 수분을 방출하여 가습기 역할을 하고 양초는 습기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불쾌한 냄새 제거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가끔씩 보일러를 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나흘에 한번씩 1-2시간 정도 가동시키면 바닥면의 결로가 사라지면서 습기가 제거되고 곰팡이 번식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제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제습기란 대기 중의 습기를 머금은 공기를 물로 변화시켜 생활 속의 습기를 제한 공기를 배출하여 최적의 습도를 유지시켜 주는 제품이다.

제습기 전문 기업 위닉스의 ‘위닉스 뽀송’은 독자 개발한 플라즈마웨이브(PlasmaWave) 공기청정 기능을 적용하여 유해공기를 정화하고 산소이온을 발생시켜 공기 중의 곰팡이균, 세균을 억제시키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사멸시킨다. 또한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 배명진 교수팀과 산학연구를 통해 타사 제품 대비 낮은 소음을 실현하였고 인체에 유해한 소음을 억제하는 ‘유해소음억제 기술’을 적용하여 소음이 인체에 주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했다.

# 곰팡이 예방 위해 신문지 사용해야

곰팡이는 고온다습한 장마철에 활발하게 번식하며 제거하더라도 다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곰팡이방지용 항균 코팅제를 발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가구와 벽이 밀착되어 있다면 곰팡이가 생기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벽에서 10cm정도 떼어놓고 옷장, 신발장, 서랍장 등 경우에는 신문지를 돌돌 말아 스타킹에 넣거나 라벤더나 로즈마리를 말린 잎을 솜에 쌓아 넣어두면 습기 제거 및 곰팡이•좀벌레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옷장을 정리할 때 습기에 강한 무명이나 합성섬유는 맨 밑에, 모직은 중간, 비단류는 맨 위에 놓으면 옷에 습기가 차서 곰팡이 등으로 손상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신발장의 경우에는 커피가루나 녹차가루를 천에 싸서 신발 속에 넣어두고 신문을 깔아두면 제습 및 탈취효과가 있다.

# 욕실은 자주 환기시켜야

장마철 욕실은 물 사용이 잦고 습하기 때문에 곰팡이와 물때가 생기는 좋은 장소다. 배수구나 먼지와 머리카락 등을 걷어낸 뒤 1컵의 식초를 부은 후 뜨거운 물을 부어 소독한다. 또한 욕실 바닥은 락스를 뿌려 30분 정도 지난 후 물청소를 하고 수도꼭지는 못 쓰는 칫솔에 치약을 묻혀 문질러 닦고 뜨거운 물로 씻으면 물때가 없어지고 반짝반짝 해진다. 특히 샤워 후 욕실바닥은 젖은 채로 두면 물때와 세균이 생기기 쉬우므로 샤워 후 몸을 닦은 수건으로 바닥을 한번 닦아주는 것이 좋고 틈날 때마다 욕실문을 열어 환기시켜준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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