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남북관계
통일대박, “경제공동체를 지나 통일로”양영식 전 통일부차관, 2014 통일비전캠프서 강조

“통일은 대박이다”라고 선포한 박근혜 대통령. 그는 “첫 단추를 잘 끼우기 위해 이산가족문제를 풀어야 한다”며 무조건적인 이산가족상봉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이산가족상봉제안을 거절하면서 “좋은 계절에 다시 만날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여운을 남겼다. 2014 통일비전캠프가 열린 것도 이 즈음이다. 지난 1월 6~10일 한국성서대학교에서 열렸던 캠프 중 양영식 전 통일부차관의 강의를 정리했다.

현재 통일부 남북회담 자문위원인 그는 8일 저녁 ‘통일선교 환경의 변화요인과 당면과제’ 주제강연을 맡았다. '통일의 집짓기와 한국교회의 사명'에 대해 강의했다.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백성을 이끌어 내라'는 이사야 43장 8절 말씀이 주제다. 그는 “우리 세대는 땀 흘리는 세대, 다리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세대”라며 "여기 모인 사람들이 집을 짓는 수고를 해야 한다"고 했다.

“통일의 집짓기는 화해와 평화가 기초공사다. 기둥은 교류협력으로 세워져야 하며 지붕은 인간존엄성과 정치공동체로 덮어져야 한다. 이를 이루기 위해 역지사지하는 마음과 실사구시의 접근법이 긴요하다. 대화와 협상, 상생공영의 묘를 살려야 한다. 무엇보다도 화해와 평화의 사도를 자임하는 한국교회의 시각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 며 통일을 건축에 비유했다. 아울러 남북한 민간교류와 평화체제 실현은 각각 주춧돌과 기둥이라 했다. “무장된 것을 평화지대로 만들어야 남북한 교류가 가능하다”며 '군사문제 풀고 교류협력 열심히 하면 경제공동체를 지나 통일이 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남북관계를 긴 안목에서 봐야 할 것도 강조했다. “남북한 관계는 긴 선으로 봐야 한다. 지금은 하나의 점이다. 남북관계 개선 되어야 북한이 수렁경제에서 헤어나올 수 있다. 중국의 지원만 가지고는 안된다. 세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통일대박’은 경제적인은 측면의 강조다. '통일대박'이라는 말 한마디로 전혀 통일문제에 관심없던 국민들이 통일문제에 관심갖게 됐다. 남북간의 경제협력을 통해 정치체제의 연합도 가능해진다. 그래서 개성공단의 회생이 중요하다." 또한 북한의 경제, 사회문화 변화의 싹을 통한 통일선교환경의 변화도 언급했다. 그는 “세계 주요 통신사들의 평양지국이 증가하고 있다”며 “정대세, 김한솔의 십자가 목걸이 등을 보면서 신세대의 변화상도 살펴보아야 한다”고 했다. 조선중앙TV의 태극기 게양, 애국가 연주 중계방송 결행 등 겨자씨만한 변화의 싹도 소중히 여기는 자세로 통찰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무엇보다 한국교회, 특히 통일선교를 위해 기도하며 준비하는 신세대 사역자, 신학도, 차세대의 자세와 과제는 신행불일치의 회개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며 “‘예수님이시라면 이런 경우 뭐라고 어떻게 하실까’를 반추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자비를 베푼 사마리아 사람,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 은밀한 구제 등 말씀을 기반으로 인도적, 동포애적, 그리고 영성적 눈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남북간, 남남 간 화해와 평화를 위한 가교의 역할뿐 아니라 북한동포들의 구령을 위한 사랑의 나눔과 복음전파에 힘쓸 때 하나님이 정하신 시간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복음 통일의 집을 허락해 주실 것”이라며 “형제임에도 불구하고 원수 같은 남북한이 만나는 것, 이것이 역사의 명령이다”고 강조했다.

캠프에 참여한 이들은 주제강의를 통해 '역사의 명령에 따를 것을 다짐'하는 모습이었다. 

이현희  ymcajane@hanmail.net

<저작권자 © 유코리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