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보육, 교육비 증가 추세

▲ CJ에듀케이션즈 '잉글리시팝'
▲ CJ에듀케이션즈 '잉글리시팝'
지난달 보건복지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만 0~5세 영유아 자녀 1명당 지출하는 보육, 교육비가 월 평균 20만8700원으로 2009년 18만9500원, 2004년 15만7600원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출비용의 대부분은 유치원 등 기관 이용비였으나 이외에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특별활동 항목으로 영어가 74.4%를 차지하면서 영유아 영어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교육업체들도 영유아 대상의 새로운 영어 프로그램을 앞다퉈 출시하며 영유아 부모들을 공략하고 나섰다.

■ CJ에듀케이션즈, 살아있는 영어로 자연스러운 말하기 유도하는 ‘잉글리시팝’ 출시

영유아 교육 콘텐츠 전문기업 CJ에듀케이션즈는 4~7세를 대상으로 영어 원서를 통해 살아있는 영어를 습득하고,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자연스러운 말하기를 유도하는 ‘잉글리시팝(English POP)’을 6월말 출시할 예정이다.

‘잉글리시팝’은 미국의 어린이 도서관용 지식도서 출판사인 캡스톤(Capstone)과 영유아 창의력 발달도서 전문 블루 애플(Blue Apple)사의 콘텐츠를 2단계의 영어 원서 프로그램으로 개발했다. 영미권 유아들이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영어 그림책을 사용해 살아 있는 영어를 습득할 수 있다.

각각의 그림책과 연결되는 앱은 자연스러운 영어 말하기를 유도한다. 아이가 그림을 터치하면 화면이 재밌게 반응하면서 단어를 팝업으로 보여주고, 텍스트를 터치하면 생생한 원어민 발음으로 읽어준다. 또한 아이가 하는 말을 캐릭터가 그대로 따라 하는 ‘토킹 타임’과 캐릭터와 영어로 전화하는 ‘폰 타임’은 책으로만 접하던 영어를 재밌는 놀이로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밖에 영어 노래를 부르고, 자신만의 플래시 카드를 만드는 등 영어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고취시키는 다양한 학습 놀이 활동으로 이뤄졌다.

‘잉글리시팝’은 단계별로 영어 원서 그림책 12권과 교육용 앱 패키지 13종(스토리 앱 12종 + 플레이 앱 1종), 학부모 가이드북 1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아 전용 태블릿PC ‘씽클탭’에서 구동된다.

■ 튼튼영어, ‘사운드짐’으로 0~36개월부터 영어를 소리로 가르쳐

튼튼영어의 영유아 영어 놀이 프로그램 베이비리그는 지난 5월 0~36개월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영어전집 ‘사운드짐’을 출시했다. ‘사운드짐’은 ‘아이에게는 영어도 소리’라는 콘셉트로 영어학습의 목적이 아닌 소리 자극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고 언어의 스펙트럼을 넓혀주는 소리 기반 전집이다. 영유아의 두뇌 발달을 돕고 안정감을 주기 위해 다양한 영어 소리를 클래식 음악과 자연의 소리와 어우러져 제공한다.

‘사운드짐’은 아이와 엄마를 위한 오디오 CD와 교재 및 교구, 가이드북, 스토리텔링 강의 DVD, 신생아도 볼 수 있는 흑백 및 컬러책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오디오 CD 음원 작업에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이루마를 비롯한 국내외 유명 음악가들이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 웅진씽크빅, 취학 직전 영어학습 대비하는 ‘쿠키쿠 프리스쿨’

웅진씽크빅은 초등학교 입학 직전의 6~7세 유아를 대상으로 한 영어학습 프로그램 ‘쿠키쿠 프리스쿨’을 출시했다. ‘쿠키쿠 프리스쿨’은 인기를 끌었던 ‘쿠키쿠’ 시리즈의 상위 단계로 초등학교 입학 전 아이들에게 적합한 전용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초등학교 저학년 교과과정을 커리큘럼에 반영해 영어를 배우면서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을 미리 선행학습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단순히 어휘나 문법만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영어로 읽고 쓰고 말하면서 정서와 감성을 강화할 수 있다. 영어의 기초가 되는 파닉스를 다양한 활동과 노래로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한 ‘파닉스북’과 학부모가 직접 영어지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부모 가이드북’, 다양한 학습교구 등이 함께 구성됐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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