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 돌이 생기는 질환 중 일반적으로 알려진 질환은 요로결석이다. 요로결석이란 요로계에 요석이 발생하여 소변 흐름에 지장을 주며 통증까지 불러오는 질환을 말하는데, 몸 속에 돌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는 요로결석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특히 관절부위에 발생하는 석회화건염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깨에 통증을 느끼게 되면 오십견으로 착각하기 쉽다. 그만큼 오십견은 어깨관절 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기도 한데 오십견을 제외하고서도 어깨에 통증을 불러오는 관절 질환은 매우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다.

석회화건염의 경우에는 어깨 힘줄에 있는 회전근개에 석회질이 발생하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외상과는 상관없이 통증이 나타나게 되며, 주로 40대 이상의 중 장년층에게서 볼 수 있는 질환이다. 석회화건염을 앓게 될 경우 밤에는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 응급실을 찾게 되거나 수개월 동안 극심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석회화건염은 아직까지 그 발생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크게 두 가지를 석회화건염의 원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첫 번째는 힘줄의 퇴행성변화로 힘줄이 퇴행성 변화를 겪게 되면서 힘줄세포가 괴사하고 이로 인해 석회질이 침착 되는 경우, 두 번째는 힘줄의 혈류가 줄어듬에 따라 산소의 분압이 떨어지게 되면서 힘줄 세포가 연골세포로 변하게 되고 연골 세포에 석회질이 침착 되는 경우를 말할 수 있다.

석회화건염의 증상은 갑자기 어깨에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인데 요로결석과 비슷하게 한번 통증이 나타났다가도 다시 사라지는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이 외에도 외상을 입지 않았음에도 별다른 이유 없이 통증이 나타나고 어깨의 움직임과는 별개로 통증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연세바른병원 송은성 원장은 “회전근개에 석회질이 발생하여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석회화건염은 초기에 발견할 경우 보존적 치료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가 증상을 참고 있다가 도저히 참지 못할 때쯤 병원을 찾게 되어 수술적 치료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초기에 주의를 기울이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석회화건염의 초기에는 약물치로, 주사요법, 체외충격파를 통한 보존적 치료가 이루어지게 된다.
체외충격파 치료의 근본 원리는 충격파를 염증이 있는 인대에 가함으로서 통증을 느끼는 자유 신경세포를 자극하여 통증에 대한 민감도를 떨어뜨려 통증을 완화시켜주고 충격파를 가함으로서 새로운 혈관을 생성시켜 손상된 인대를 치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보통 15분에서 20분이 소요되고 입원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 관절내시경을 통한 수술적 치료가 이루어지게 된다.

그만큼 어깨에 가벼운 통증이 나타났다 하더라도 대수롭게 넘기지 않고 바로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치료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도움말=연세바른병원 송은성 원장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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