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돈도 명예도 사랑도 다 싫다!”... 가수 윤심덕이 현해탄에 몸을 던지기 직전 1926년에 부른 노래 가사다. 하지만 거짓말이다. 세상 살기 싫다는 노래 가사니까 그렇지, 실은 돈도 명예도 사랑도 다 좋다. 사람들은 당연히 그것을 좇아 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거저 오는 것은 아니다. 그 셋 중에 단 하나를 이루기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최근 국내 화장품 시장은 한반도 사드 배치 논란으로 중국과의 무역 마찰이 가시화 되면서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실제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줄어든 중국 관광객들의 영향으로 극심한 내수 부진을 격고 있으며 연일 화장품 관련 기업의 주식 하락 소식이 뉴스로 전해지고 있다.그럼에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은 마이너스가 아닌 성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모 화장품회사의 광고가 있었다.2016년 초에 끝난 인기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도 80년대의 시대배경으로 삼았을 만큼, 당시 미스롯데에 당선된 여고 1년생 이미연이 ‘잠꾸러기 미인’역의 cf모델로 등장하면서, 아직도 ‘한 시대를 풍미한 광고’ 중의 하나로 거론되는 상태다.90년대 또 하나의 유명 화장품 광고가 있었다. 바로 탤
백화점에서 펼치는 VVIP마케팅의 대상 고객(초우량고객)은 상위 1%에 불과하다. 전체 고객 1만 명을 대상으로 매출액 순위를 매겼을 경우 상위 100명에 해당하는 사람들이다.이들 VVIP들에게는 각종 보상 혜택이 주어진다. 예를 들어 몇 년 전 L백화점의 경우 명품매장에서 한 해 7,000만 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한 VVIP고객 70명을 골프장으로 초대
뜻하지 않은 고난에 닥치면 세상을 원망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떤 일이 원망스럽고, 어떤 사람이 원망스러우며, 그 일과 그런 사람이 내 앞에 나타나게 한 하늘이 또한 원망스러운 것이다.특히 사람을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 것 중의 하나는 죽음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질병이다.지금이야 의학이 발달해 암도 별 것 아니라고 한다지만, 막상 의사가 당신은 지금 암에 걸려
고위 공직자 임명을 위해서는 국회 청문회 절차를 밟아야 한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에 대한 검증과정을 보면서 적잖이 실망할 때가 있다.“아! 저 사람은 그럴 줄 몰랐는데...!”평소 존경하던 분이 위장전입에 논문표절을 하고, 갑질까지 한 여러 사실들이 밝혀지면서 그분들의 민낯을 하나하나 보게 되는 것이다.지난 8월25일에 있은 고위 공직
모계(母系) 중심, 즉 여성 중심으로 태동한 인류의 사회구조에 대한 반발 때문이었을까? 성리학(性理學)이 지배한 조선조 500년은 지독히도 여성을 차별한 시기였다. 인격적인 모독으로 보아도 무방할 정도다.그래서일까... 임윤지당(任允摯堂. 1721~1793)은 여성으로서 남성의 전유물이던 유교 성리학을 연구했다. 그녀는 후대 사람들이 “조선조 여성으로서 형
인류 문명사에서 현대를 플라스틱기 시대로 규정하기도 한다.인간이 생존을 위해 손에 무엇을 들었는가를 따지는 문제로 볼 때,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쓸 때도, 볼펜을 쓸 때도 그렇듯이 현대인들은 플라스틱 제품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다.초창기의 인류는 돌을 들었다. 그 돌로 사냥도 했으며, 돌을 날카롭게 갈아 짐승의 살을 베어내기도 했다. 그것이 바로 석기시
내 마음대로 돈 벌 수 있고,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경제체제가 자본주의다. 그것을 보장하는 정치체제가 바로 자유민주주의다.그런 면에서 한국은 자본주의 국가이자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볼 수 있다. 비록 법률적 규정에 따라 일부 행위는 제한받을지언정 내 돈을 내 마음대로 쓰는 데는 그리 큰 불편이 없다.하지만 돈 많은 사람들에게 법률규정 이전에 기업의 사회적
금년 들면서 사드(THAAD)다, 핵 개발이다 하여 남북한을 둘러싼 국제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서인지 간혹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전쟁과 가난이 없고,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은 없을까?또 다른 생각도 한다. 유토피아나 무릉도원은 아닐지라도 친지들과 어울려 홍익인간적인 공동체 생활터전을 만들고, 그곳을 일구어 친지들의 자녀와 손주, 그 손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새정부가 들어섰음에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논란이 된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 배치 문제로 중국의 국내 화장품 수출 규제 강화, 중국 관광객 감소 등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특히 새정부 출범과 함께 사드 정국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지난 1년여간의 어려움들이 기업인들의 후유증을 만들고 있어 이를 극복할
수출규모 세계 5위, 수입규모 세계 7위, GDP(국내총생산) 규모 세계 11위에 이르는 선진 경제대국... 한국의 경제력은 과연 어디에서 왔을까?시장경제를 채택한 한국이 북한의 경제력을 추월한 때는 70년대 중반이라고 한다. 더 확실한 시기는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한 1977년이라는 것이다.그로부터 40년이 지난 지금, 남북한 간의 경제력 차이는 비교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치약제는 왜 의약외품이어야 할까?”지난해 안전성 문제 논란과 의약계의 반발로 의약외품에서 화장품 전환이 사실상 무산된 치약제에 대한 새정부의 재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의약외품은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기 위해 쓰는 의약품보다는 인체에 대한 작용이 경미한 물품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따로 정한 분류 기준에 의한 약품을 지칭하는 말이
사랑은 위대한 힘이다. 그러니 “죄 없는 사람이 간음한 여인을 돌로 치라”는 예수의 사랑이야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남녀 간의 원초적 사랑 역시 인류 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남성들의 성적 탐욕에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눈물의 인생도 있다. 국가와 사회가 지켜주지 못해 희생당해야 하는 기구한 삶도 있다.아마도 침략 역사의 희생양으로
“자연이란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가!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모두 제각각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그런데 그 아름다운 자연도 문명에 의해 파괴되고 나면 볼품이 없어지고 만다.”18세기 프랑스의 계몽 사상가인 루소(Rousseau)의 탄식이었다. 그래서 그는 “자연으로 돌아가라”로 일갈했다.그가 아파 누워 있을 때다. 그는 인간에게 수많은 질병을 유발시키
많은 친지들과 함께 하는 협동조합형 공동체기업을 경영하는 필자로서는 성공한 사람들을 많이 만들기 위해 성공할 수 있는 분위기나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대의 역점을 두고 있다.본인이 노력하지 않아서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본인이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이다.따라서 열심히 노력하는 친지들의 마음
필자가 어렸을 때만 해도 짜장면은 엄연한 중국요리의 하나였다.먹고 살기 힘들었던 시대라 그랬던지 평소에는 그리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었던 것이다. 생일이나 졸업식, 입학식이나 돼야 먹는 ‘행사용 음식’일만큼 귀했다.그러니 당시 고급요리에 속한 탕수육이나 팔보채, 양장피 등을 서민들이 먹기란 하늘의 별따기였다. 짜장면이 아닌 것을 주문하라고 한다면,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최근 국내 화장품 업계는 사드 배치 논란 영향으로 이른바 ‘소리 없는 위기’, ‘역대 최악의 위기’ 등의 위기설이 고조되고 있다.사드 영향으로 중국 편향 수출에 문제점들이 지적되면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새로운 시장 개척이 화두가 되고 있으며 중국 관광객들의 감소에 따른 내수 부진으로 새로운 대안 마련이 시급하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
가수 이애란이 2014년에 불러 히트시킨 이란 노래가 있다. 환갑인 60대를 읊은 내용을 보면 “60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젊어서 못 간다고 전해라”다.그렇듯 70세는 “할 일이 아직 남아”... 80세는 “아직은 쓸 만해서 못 간다고 전해라”였다. 이어 90세에는 “알아서 갈 테니 재촉 말라”고 했고, 100세에 이르러
인간은 혼자 살 수 없다. 또한 자연 속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들과 함께 어울려야 인간은 비로소 존재하게 된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은 그저 나약한 피조물일 뿐이다.그 같은 자연의 섭리를 뼈저리게 느낀 것은 필자가 2009년 농촌으로 귀농하고 나서다.물론 처음부터 루소의 명제 ‘자연으로 돌아가라’처럼 공동체적 삶의 중요성을 인식한 결과는 아니었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