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에게 다시 각광받는 종로
감성과 브랜드 철학 겸비한 플래그십 스토어 인기

[뷰티한국 박솔리 기자] ‘뉴트로(New+Retro)’와 ‘인스타그래머블(Insragram+able)’한 장소에 열광하는 MZ세대가 현대와 과거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종로로 향하기 시작했다. 이에 종로에 위치한 팝업스토어나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찾는 고객들의 발걸음도 늘고 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제품 체험과 구매,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일찍이 익선동에 자리잡은 ‘티퍼런스 서울’부터 삼청동을 찾은 ‘논픽션’의 쇼룸, 북촌에 위치한 ‘설화수의 집’까지 뷰티 브랜드 컨셉스토어에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옥뷰에서 차와 전시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티퍼런스 서울’

▲ 사진=티퍼런스 서울
▲ 사진=티퍼런스 서울

익선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티퍼런스 서울’은 프리미엄 퍼플티 브랜드 ‘티퍼런스’의 플래그십 스토어다. 마시는 퍼플티부터 바르는 퍼플티까지 프리미엄 퍼플티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티퍼런스 서울은 1층 아트카페, 2층 뷰티숍, 3층 루프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전시와 인테리어 소재 하나하나를 통해 브랜드 철학과 컬러를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아트카페에서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100% 케냐산 퍼플티와 퍼플티 블렌딩차를 경험할 수 있다. 2층 뷰티숍에서는 퍼플티 성분을 함유한 티퍼런스의 스킨케어 라인 제품과 아이소이의 제품을 모두 만날 수 있으며, 3층 루프탑의 옥상정원에서는 360도로 펼쳐진 익선동의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향기와 경복궁 돌담길의 경치를 한 번에 경험하는 ‘논픽션 삼청’

▲ 사진=논픽션 삼청
▲ 사진=논픽션 삼청

삼청동에는 논픽션의 네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논픽션 삼청’이 오픈했다. 향을 매개로 내면의 힘을 표현하는 컨셉의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논픽션은 향수와 바디케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14년부터 아라리오 갤러리의 전시 공간으로 운영되던 곳에 위치한 ‘논픽션 삼청점’은 2층짜리 매장으로 구성됐다. 갤러리 호텔의 라운지를 닮은 1층은 고객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느낄 수 있는 휴식처이자 전시 공간으로, 고즈넉한 개인의 서재를 컨셉으로 한 2층은 논픽션의 제품과 다양한 아트북 큐레이션으로 꾸며져 있다. 2층에서는 논픽션이 제품 체험도 가능하다. 통창 가득 경복궁의 돌담과 국립현대미술관의 푸른 정원이 펼쳐져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옥과 양옥의 공존 ‘설화수의 집’

▲ 사진=설화수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
▲ 사진=설화수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

설화수의 집은 1930년대에 지어진 한옥과 1960년대에 지어진 양옥을 하나로 연결한 공간은 한국의 아름다움과 미를 오롯이 담아냈다. 한옥에는 설화수 제품을 판매·전시하는 공간이, 양옥에는 ‘오설록 티하우스’가 마련됐다. 한옥 건물에는 설화수의 서사가 담긴 제품을 소개하는 ‘부티크 원’과 음악·글·소품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설화 살롱’, 도예가의 작업실을 구현한 ‘공작실’,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소품으로 표현한 ‘미전실’, 설화수의 제품을 만날 수 있는 ‘단장실’이 준비되어 있다. 양옥 건물에서는 갓 구운 차향을 느낄 수 있는 ‘차향의 방’, 티 라운지 ‘찻마루’, 프라이빗한 차우림 클래스를 즐길 수 있는 ‘가화다실’이 마련되어 있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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