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 속눈썹, 왁싱도 셀프가 대세

▲ 사진제공=에이블리
▲ 사진제공=에이블리

[뷰티한국 박솔리 기자] 엔데믹 이후 셀프 뷰티는 이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헤어, 네일 뿐만 아니라 속눈썹 왁싱까지마음 대로 가꿀 수 있고 비용도 절약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올해 상반기 소비자 앱 이용 현황 분석 결과, 올여름 셀프 뷰티 인기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전문숍 방문이 어려워지며 확산된 셀프 뷰티 트렌드가 엔데믹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셀프 뷰티는 예약 또는 직접 방문의 번거로움 없이 합리적인 가격에 전문숍과 유사한 수준의 미용 관리를 경험할 수 있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셀프 속눈썹’, ‘셀프 왁싱’ 등 관련 상품 카테고리가 세분화되고,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 다양해진 점도 트렌드 확산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에이블리는 올해 2월부터 지난 5월까지 상품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제모⋅왁싱’, ‘토너패드’ 품목 거래액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얼굴을 드러내고, 더운 날씨에 패션 스타일에도 노출이 증가하며 셀프 스킨케어 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했다.

제모케어 브랜드 ‘바나다 왁싱’은 지난해 9월 입점 이후 매달 가파른 거래액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고
언제, 어디서든 피부 결 정돈이 가능하고 수정 화장에도 용이한 ‘토너패드’도 인기다. 본격 여름 더위가 시작된 올해 5월 에이블리 토너패드 카테고리 주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5%가량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SNP 비타로닉 토너패드’, ‘스킨푸드 당근패드’, ‘셀리맥스 지우개 패드’, ‘구달 비타C 토너패드’ 등이 판매량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커스터마이징 개성 강조 ’속눈썹’, ‘네일’도 셀프 열풍
거리두기 해제 이후 각종 모임 등 가까이에서 대면하는 자리가 늘며, 매번 전문숍을 방문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관리하는 사람들이 증가했다. 이미 완성된 디자인의 속눈썹을 붙이는 형태에서 벗어나 한 올씩 붙일 수 있는 ‘가닥 속눈썹’ 선호 현상도 두드러졌다. 이러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은 나만을 위한 아이템을 선호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뷰티 브랜드 코링코의 ‘톡톡하라 인조 가닥 속눈썹’은 올해 2월 입점 이후 속눈썹 카테고리 내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인기 상품으로 급부상했다. ‘셀프 네일’도 인기다. 롬앤, 3CE 등 인기 색조 브랜드들이 연이어 셀프 네일 상품을 출시했으며 데싱디바, 젤라또팩토리 등도 시즌성이 가미된 다채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에이블리 측은 “코로나 이후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뷰티 카테고리 내 판매 및 검색 데이터에서도 셀프 케어에 대한 관심이 뚜렷하게 관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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