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성분 사용 및 동물 실험 배제한 '비건 뷰티' 각광

▲사진=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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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한국 이상민 기자]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시대가 도래하고 착한 소비, 윤리 소비 등의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비건 클린 뷰티’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환경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가치 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MZ 세대의 미닝아웃(Meaning Out) 트렌드에 발맞춰 2021년에도 비건 클린뷰티 시장 전망은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네오팜의 티엘스(T'else)는 차(茶) 원료를 바탕으로 한 식물성원료와 피부 친화적인 성분 배합을 통해 건강한 피부 변화를 표방한다.

최근 새롭게 리뉴얼 출시된 ‘콤부차 티톡스 에센스’는 자연 원료인 콤부차 추출물을 74% 함유, 피부에 쌓인 예민 요소들을 비워내 편안함을 선사하는 자연친화적 제품이다.

또한 동물성 원료 및 인공색소, 인공향료를 배제하는 등 비건 처방으로 이탈리아의 브이라벨(V-lABEL)로부터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클린 뷰티를 내세운 만큼 제품 포장 용기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FSC 인증을 받은 녹차 재생 용지를 사용했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유리 용기를 적용했으며 자연분해가 가능한 생분해성 투병 라벨을 사용해 환경을 고려했다.

 
 

식물 에센스에 기반을 두고 있는 아로마티카 역시 클린&비건 뷰티를 지향하는 브랜드 중 하나다. 아로마티카는 제품 원료와 포장재 모두를 업사이클링해 만든 비누바 4종을 내놨다.

아로마티카 비누바 중 실제 비누 속에 알갱이가 보이는 클렌징 바와 주방세제 바는 화장품 제조에 사용한 티트리, 로즈마리 원물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나무를 사용하지 않고 사탕수수 잔여물로 만든 재활용지로 패키지를 만들어 진정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고자 했다.

 
 

비건 코스메틱 브랜드 비브는 자연이 전하는 이로움과 에너지로 피부에 건강한 영향력을 더한다는 모토 아래 전 제품에 천연보습인자와 유사한 자작나무 수액을 기반으로 만든 제품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차가 리바이탈라이징 세럼’은 국내산 자작나무 수액과 차가버섯 추출물을 사용해 순수한 자연 성분으로 피부를 순하게 케어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불필요한 성분을 최대한 배제하고 심플한 처방으로 피부에 부담은 줄여 준다.

특히 이 제품은 한국비건인증원의 인증을 받은 것은 물론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의 엄격한 비건 기준과 심사를 통과했다. 여기에 FSC가 인증한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해 환경적으로도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고자 작은 노력을 펼치고 있다.

 
 

겉에서 느껴지는 화려함과 다르게 비건의 가치를 실천하는 브랜드도 있다. 체이싱래빗은 비건 뷰티를 감각적이고 트렌디하게 해석한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이 브랜드는 제로 웨이스트숍 알맹상점을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MZ 세대를 겨냥한 감각적인 굿즈로 시선을 모았다.

다음 세대를 위한 웰니스 비건 뷰티를 표방하는 체이싱래빗은 과일, 꽃, 씨앗 등 식물 성분을 원료로 한다.

체이싱래빗의 ‘그린 골든 룰러 크림’은 예민한 피부의 진정을 위해 녹차수와 햄프씨드 오일을 사용했다.

또한 사탕수수 성분으로 용기를 제작하고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인쇄 대신 스티커 라벨을 적용했다. 보자기 포장 서비스, 상자 없는 택배 서비스 등 소비자에게 제품을 전달하는 과정 또한 환경적 가치를 실천하고자 노력한다.

 
 

토탈 라이프케어 기업 세이션이 론칭한 여성 뷰티 브랜드 나라움은 ‘파이톤 토너패드’, ‘파이톤 세럼’, ‘파이톤 크림’, ‘파이톤 립밤’ 등 스킨케어 본연의 기능에 집중한 제품을 선보였다.

대표제품인 파이톤 토너패드는 정제수 대신 편백수 90%가 함유돼 있으며 유해성분 무첨가 테스트 완료로 자극 없이 진정에 효과적인 제품으로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뿐만 아니라 패드는 리오셀과 펄프 원단으로 수분 함유량이 뛰어나며, 유럽 시험 인증기관인 TUV Austria가 부여하는 Seeding 생분해 인증을 받은 생분해패드로 환경까지 생각했다.

또한 파이톤 립밤은 유해 성분과 동물 유래 성분인 비즈왁스를 첨가하지 않고 편백 오일과 식물유래 성분으로 영양감 있는 보습감과 자극 없는 촉촉함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나라움은 론칭과 함께 여성을 위한 자연 친화 뷰티 브랜드로서 2가지 약속을 알렸다. 환경보호를 위해 나라움 제품 포장은 모두 종이 패키지로 구성되며 이 세상의 모든 여성을 응원하기 위해 미혼모 가정 지원을 시작으로 취약 여성 지원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헤어 케어 브랜드 아베다(AVEDA)는 모든 제품에 꿀, 비즈 왁스 등의 원료까지도 제외하여 완벽한 비거니즘을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건 실천에 있어 ‘타협하지 않는다’라는 원칙에 따라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지속 가능한헤어 제품을 만들기 위해 90% 이상의 자연 유래 성분을사용하면서 고성능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비거니즘 전환을 위해 3년 이상의 시간 동안 900가지가 넘는 원료를 확인하며 완성해낸 아베다의 대표 제품은 3중 레이어 헤어 리페어 성분의 ‘보태니컬 리페어 라인’과 건조와 모발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는 ‘뉴트리플레니쉬 라인’이 있다.

 
 

퍼스널 뷰티케어 브랜드 데일리아로마(DAILY AROMA)는 겨울철 건조하고 연약해진 피부를 케어하는 100% 유기농 비건 오일을 선보였다.

‘골든 시너지 유기농 호호바 오일’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이스라엘 네게브 농장에서 수확한 호호바 오일을 비정제 냉압착한 100% 유기농 비건 오일이다.

천연 비타민E, 오메가9를 함유하여 피부가 수분을 잃지 않도록 보호 장벽을 형성하고 유수분 밸런스에 도움을 줘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준다.

제품은 한국 비건 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았으며 저자극의 천연 유기농 오일로 피부가 연약한 아기부터 어른까지 피부 타입에 관계없이 온가족이 함께 사용 가능하다.

사람의 피지 구조와 유사해 피지, 모공, 여드름 관리에도 효과적이며 피부가 겪는 산화 스트레스를 경감시켜 독소 배출과 장기적인 피부 유지 및 관리에 이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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