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수익의 1% 기부 ‘올원 코리아 캠페인’ 일환…총 4500만원 기부

 
 

[뷰티한국 이상민 기자]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닥터 브로너스(Dr. Bronner’s)가 ‘올원 코리아 캠페인’ 일환으로 작년 말부터 올 초까지 사회 정의 실현 및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활동하는 국내 5개 시설에 후원금을 전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닥터 브로너스는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해 비공개로 운영돼 후원 모금 등에 어려움을 겪는 경기도 소재의 학대 피해 아동 쉼터에 7백만 원의 기부금을 전했다. 기부금은 학대∙방임∙유기 등으로 긴급 분리가 필요한 아동을 일시 보호하고 트라우마를 치료하여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닥터 브로너스는 또한 미혼모 보호 시설인 ‘생명의 집’에도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예기치 못한 임신으로 출산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어려움에 놓인 미혼 임신부의 안전한 출산과 회복을 돕는 시설로, 정서적 상담 병행을 통해 미혼모들이 세상의 편견을 극복하고 새 삶을 이어 가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파가 이어지는 시기 소외 이웃들을 위해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 무료급식소’에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급식소 운영에 어려움이 큰 요즘, 해당 기부금은 주먹밥 등 배급이 보다 간편한 음식으로 하루 250~300명분의 소중한 한끼를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이외에도 지방의 경우 수도권에 비해 기부 등의 지원에서 소외될 수 있음에 주목해 국내구호전문 NGO ‘희망조약돌’에 1천만 원을 기부, 강원도 정선 지역의 어려운 이웃 100여 가구에 따뜻한 겨울용 이불을 전달했다.

한편 닥터 브로너스는 작년 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00개 한정으로 선보인 ‘올원 코리아 키트’의 판매 수익 전액 8백만 원을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에 기부하며 지속 가능한 해양 환경을 위한 의미 있는 활동에도 힘을 보탰다.

기부금은 우리나라 해안 플라스틱 쓰레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미세 플라스틱을 발생시키는 스티로폼 부표를 친환경 부표로 교체하는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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