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2배가 넘는 1,784개사 참여, 카드 승인액 전뇬동기 대비 6.3% 증가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전년 대비 두배가 넘는 1,784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소비회복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정부와 17개 시도가 함께 지원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전개된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의 성적표는 어땠나?

산업통상자원부 박진규 차관이 김연화 코세페 추진위원장 및 관계부처와 함께 지난 11월 15일 막을 내린 코세페의 종합성과를 발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행사 기간 국내 카드승인액이 총 37.4조원 규모로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하였고, 자동차 구매도 31.9% 증가하는 등 내수 진작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할인행사와 결합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도 14.9%증가했으며 지역 특산물 매출확대 등 골목상권·지역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됐다는 발표다.

특히 국내 판촉을 넘어 1억8천만불 규모의 K-방역, K-뷰티 등 소비재에 대한 구매상담을 이끌어냈으며, 28개국 115개의 해외 온라인 유통망에 3,980개 기업이 입점·판촉전에 참여하여 온라인수출도 확대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발표됐다.

하지만 이번 성과에 대한 의견은 다소 엇갈린다. 성공적인 행사였다는 이들도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구매가 계속해 증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11월 중국 광군제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겹치면서 행사 자체의 성공이라고 보기에는 문제가 있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기를 보냈던 지역 사회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었으며 그 어느때보다 국민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것에는 의견이 일치됐다.

전국상인연합회 발표에 따르면 행사 기간 중 전국 64개 전통시장에서 일정 금액 구매시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하는 코세페 연계 전통시장 이벤트를 진행하여, 행사 전 대비 평균 방문고객수가 30.0%, 매출액이 25.5% 증가하였다.

또한 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전국 695개 수퍼에서 11.9~15일 기간 중 일정금액 구매시 ‘소비자 행복복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 행사참여 수퍼매출이 행사 전 대비 평균 12.1% 증가하였다.

이 같은 현상은 편의점,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물론, 온라인 유통 역시 한국온라인협회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주요 8개社는 가전·전자, 생필품, 간편식품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할인행사와 ‘한정판매’ 이벤트 등을 진행하였고, 그 결과 매출(11.1~15)이 3.19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0% 증가하였다.

온라인 매출에 대한 의견들이 분분하지만 지역 상권,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증가세는 확연하게 증명됐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전국 17개 시도에서 준비한 다양한 소비촉진행사와 결합하여 11.1~15일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이 총 5,250억원(제주제외, 16개 시도)으로 전월 대비 평균 14.9%,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이 총 1,9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에서는 과메기 300세트가 하루 만에 완판되었고, 광주 김치랜선축제에서는 김치 매출액 1억 7,500만원을 달성하고, 부산 국제수산엑스포 판매액은 9,100만원을 기록하였다.

남도장터 매출액은 총 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배 증가하였으며, 우체국 쇼핑몰에 개설된 김해브랜드관에서는 10일만에 매출 1억원을 돌파하는 등 지역특산물 판매에서 성과를 거두었다.

이 밖에도 전국 지자체에서 코세페와 연계하여 전통시장 할인 및 특별행사를 다채롭게 진행하였고, 대구의 경우 전통시장 매출액이 40억으로 행사 전 대비 91% 증가하였다.

 
 

국민들의 관심도 증명됐다. 올해 홈페이지 개장 후 약 140만명이 방문한 코리아세일페스타 공식 홈페이지는 페이지뷰 수가 약 2,860만개로,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올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할인상품과 프로모션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코세페 기간 중 관련 기사 및 SNS를 포함한 전체 정보량은 총 22,123건으로 전년 대비 3.4배 증가(11.1~13)하여, 코세페에 대한 국민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코세페 응원 캠페인 ‘엄지척 챌린지’에 11.17일 기준으로 소비자·공공기관·인플루언서 등 1,600여명 참여하였고, 나눔·기부 행사인 코세페 ‘하이파이브 캠페인’을 통해 2억원 상당의 굿즈가 판매되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더욱 많은 업체들의 참여, 더욱 다양한 이벤트 전개가 예상되고 있으며 정부의 지원 규모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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