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함’과 ‘실용성’ 겸비한 숏패딩 출시 늘면서 MZ 세대 ‘관심’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올 겨울은 숏패딩이 다시 인기를 얻을까?

지난해 패션 업계에서 장담했던 숏패딩 전성시대가 큰 성과를 올리지 못하면서 올해 다시 숏패딩 시대 개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긴 기장의 롱패딩이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계속해 인기를 얻은 것과 함께 예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 겨울에는 ‘편안함’과 ‘실용성’을 겸비한 숏패딩이 인기를 얻을 것이란 예측이다.

실제로 최근 패션 브랜드들은 앞다투어 숏패딩을 출시하면서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주 소비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는 MZ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눈길을 끄는 브랜드는 MLB(엠엘비)다. MLB는 최근 작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메가 롱다운에 이어 20FW MLB숏패딩 컬렉션을 출시하고, 메가 로고가 돋보이는 뒷태 화보를 공개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만 따라와’라는 컨셉의 MLB숏패딩 컬렉션은 브랜드 헤리티지를 담은 뒷면 메가 로고와 블랙부터 라이트 그레이, 머스터드, 아이보리, 핑크 총 5컬러로 MLB만의 컬러풀한 라인업을 특징으로 한다.

블랙 컬러의 경우 워싱 처리된 검정색으로 오묘한 느낌을 주며, 기존 블랙 패딩과는 다르게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더불어 MLB숏패딩은 부해 보이지 않는 핏 감으로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시즌 새롭게 출시한 여성 전용 크롭 숏패딩도 주목할 만하다. 기존 숏패딩들보다 더 짧은 기장과 하이 넥 디자인, 그리고 톤온톤 빅 로고 포인트로 여성스러움과 캐주얼 무드를 모두 갖추고 있다.

이 외에 체크나 모노그램 패턴이 더해진 리버시블 패딩부터 고급스러운 느낌의 코듀로이와 벨벳 소재의 숏패딩, 그리고 샤이니 소재의 블링 블링 숏패딩까지 다채로운 디자인과 컬러로 구성되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최근 에이션패션이 전개하는 리파인드 캐주얼 프로젝트엠(PROJECT M)이 모델인 서강준을 팡세워 선보인 20FW 헤비다운 컬렉션도 관심을 모은다.

프로젝트엠의 덕다운 숏패딩은 모두 10가지의 다양한 컬러로 선보이며 여유로운 사이즈의 세미 오버 핏으로 체형에 상관없이 캐주얼 하게 착용할 수 있다.

솜털과 깃털 8:2의 황금비율로 이루어진 덕다운 충전재와 넥 안쪽 마이크로 알로바 공정으로 부드러운 터치감을 극대화 하였으며 뒷목이 닿는 안쪽에는 핫팩 포켓을 부착해 신박한 아우터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뉴트로 감성의 코듀로이 푸퍼 다운은 라이트 베이지와 카키 두가지 컬러의 순면 코듀로이 소재로 볼륨감은 높이고 컴팩트한 기장감과 활동성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수만개의 볼로 구성된 친환경 충전재 패딩으로 복원력이 뛰어나며 워셔블 세탁 및 쾌속 건조로 실용성까지 겸비한 아우터다.

공개된 화보에서 서강준은 라이트 베이지 코듀로이 푸퍼 다운에 화이트 목폴라와 톤온톤 쉘파&코듀로이 리버서블 베스트로 따뜻한 감성의 레이어드를 선보였다.

또한 미들 기장의 프로젝트엠 다운 점퍼는 비즈니스 룩을 즐겨 입는 남성 직장인들의 데일리 아우터로 눈길을 끈다.

덕다운 충전재에 탈 부착이 가능한 폭스퍼 트리밍으로 고급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프리미엄 패딩이다. 힙을 덮는 적당한 기장으로 한겨울까지 따뜻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캐주얼부터 셋업 수트까지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나우(NAU)도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몽글 다운’을 출시했다. ‘몽글 다운’는 저데니어 초경량 소재를 사용하여 포근하고 가벼운 착용감을 강조했으며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웨어러블한 겨울 데일리룩으로 손색이 없는 제품이다.

하이넥 디자인으로 목을 따뜻하게 감쌀 수 있고, 충분한 볼륨감으로 보온성을 높여 추위에도 걱정 없이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다.

엠블럼 패치를 부착한 소매와 은은하게 광택감이 있는 소재로 포인트를 준 젊고 트렌디한 디자인의 몽글 다운은 겨울철 한파에도 스타일 때문에 패딩 점퍼 선택을 주저했던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남녀 공용 제품으로 커플 및 가족들과 함께 입기에 좋으며, 다섯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어 다양한 선택지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월드와이즈브랜즈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스트리트 브랜드 빈트릴(BEENTRILL)에서도 숏패딩 컬렉션을 선보였다.

빈트릴은 오프화이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버질 아블로 디자이너가 매튜 윌리엄스, 헤론 프레스톤, 저스틴 손더스와 함께 선보인 브랜드로 지난 5월 국내에 공식 론칭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숏패딩은 오버핏과 컴포트핏 두 가지의 타입으로 선보인다. 오버핏에 메탈 장식이 포인트인 ‘메탈 유틸리티 숏패딩’은 금속 스토퍼와 #해시태그 장식으로 포인트를 줬으며, 구스 다운으로 보온성까지 놓치지 않았다. 또한 E스트링으로 핏 조절이 가능해 다양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버핏 ‘폭스레더 숏패딩’ 역시 메탈 스냅에 메탈룩스 지퍼가 포인트로, 물과 습기에 저항력이 좋으면서도 스크래치에 강한 페이크 레더 원단으로 제작해 내구성을 높인 것이 특징.

컴포트 핏 패딩은 ‘에센셜 푸퍼 숏패딩’과 ‘미러룩스 푸퍼 숏패딩’으로, 가장 아름다운 핏을 위해 절개라인을 더했으며, 미러룩스 지퍼로 유니크한 포인트를 줬다.

 
 

패셔니스타들의 격전지인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숏패딩 출시도 줄을 이으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모델인 수지를 앞세워 스타일리시한 여성 숏패딩 ‘도로시(DOROTHY)’를 내놓았다.

K2 ‘도로시(Dorothy)’는 구스 충전재와 풍성한 폭스퍼를 적용해 가볍고 따뜻한 여성 전용 숏패딩이다. 살아있는 동물에게서 털을 강제 채취하지 않은 ‘책임 다운 기준(RDS)’ 인증을 받은 구스 충전재를 사용했으며, 엉덩이를 약간 덮는 기장으로 한겨울까지 따뜻하게 착용 가능하다.

손상된 원단이 스스로 복구되는 스마트 리커버리 코팅(Smart Recovery Coating) 기술이 적용된 경량 소재를 안감 전체에 적용해 우수한 탄력성과 회복력으로 오래도록 새 옷처럼 입을 수 있다.

스마트 리커버리 코팅은 원단을 재봉할 때 생기는 바늘 자국까지 스스로 복구해 채우는 특수 가공 기술로 봉제선으로 새는 찬바람을 막아주고, 털빠짐을 방지해준다. 또한 안감에 항균 효과와 정전기 방지 기능이 있는 은사 테이프를 적용해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이 밖에 스트레치 기능이 뛰어난 소재를 겉감으로 사용해 착용감이 편안하며, 생활 방수 및 방풍 기능이 뛰어나다.

또한 원하는 만큼 조이거나 핏을 연출할 수 있는 스트링을 적용해 패딩 특유의 부한 느낌 없이 우아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으며 후드에 탈부착이 가능한 폭스 트리밍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블랙, 레드, 라이트 베이지, 화이트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컬럼비아가 모델인 남주혁을 내세워 선보인 ‘잡스 스위프™ ∥ 다운 재킷’은 트렌디한 오버사이즈 핏이 돋보이는 구스다운 숏패딩이다.

부드러운 촉감의 경량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따뜻하며, 아웃 포켓과 인포켓을 장착해 수납성을 높였다. 팔 부분에는 컬럼비아 로고 패치로 포인트를 줘 심플하면서도 멋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총 4가지 컬러의 남녀 공용 제품으로, 메인 컬러인 ‘델타’는 따뜻한 느낌의 코듀로이 소재를 적용해 캐주얼하고 유니크한 감성을 더했다.

 
 

한편 네파는 틈새 공략에 나섰다. 몇 년간 겨울 아우터의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은 롱패딩과 롱패딩의 아성을 해마다 넘보던 숏패딩의 장점을 골라 담은, 편안하게 어디에나 쉽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중간 기장의 다운자켓을 선보인 것.

골반 위를 살짝 덮는 길이가 특징인 사이폰 미드 다운자켓은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어느 옷에 매칭해도 트렌디한 겨울 룩을 완성할 수 있는 것이 포인트다.

기존의 사이폰 다운자켓은 네파의 액티브 라인 베스트 아이템으로 클래식하고 베이직한 롱패딩 디자인에 보온성이 뛰어나 특히 MZ세대에게 높은 인기를 얻은 제품이다.

이번에 출시된 미드 다운자켓 4종은 그런 사이폰만의 매력은 살린채 더욱 실용성을 높이고, 요즘 트렌드에 맞는 기장을 적용해 눈길을 끈다.

사이폰 미드 고어인피니움 다운자켓은 방풍과 투습 기능이 우수한 인피니움 2L 소재를 적용하고 고어텍스 리사이클 소재로 만들어져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친환경 제품이다.

소매 부분에는 고어텍스 리플렉트 프린트를 넣어 디테일에 차별화를 주었고, 심플하고 대중적인 디자인으로 남녀 성별에 상관없이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후드 스트링을 통해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며 바람막이 소매 이너 커프스를 통해 보온성을 강화했다.

다크 카멜, 딥 멜란지 그레이, 블랙, 네이비 컬러로 구성된 유니섹스 제품과 다크 네이비, 에그쉘, 블랙 컬러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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