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업계 이색 콜라보레이션 제품으로 시선집중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뻔한 콜라보는 가라, 펀한 콜라보가 온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이 가중된 패션 업계가 비대면 마케팅 및 판매 채널 강화에 이어 다각적인 콜라보레이션 제품 출시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치열한 콜라보레이션 제품 출시로 관련 시장도 점차 파격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층인 MZ세대를 겨냥한 이색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먼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전개하는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는 켈로그와 최근 이색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해 화제다.

‘젝시믹스 X 켈로그 콜라보 컬렉션’은 소비 과정에서 재미와 색다른 경험을 추구하는 ‘펀슈머’ 아이템으로 다양한 라인업과 더불어 풍성한 프로모션도 함께 실시된다.

켈로그의 빨간색 빅로고 포인트로 유니크한 멋을 강조한 콜라보 제품은 레깅스, 크롭티, 숏슬리브 등 총9종으로 구성됐으며, 모두 수량 한정판으로 출시된다.

크톱티 전면에는 켈로그 자수 로고와 기업 설립년도인 ‘1906’ 숫자를 함께 배치해 뉴트로 스타일을 더했다.

숏슬리브는 넉넉한 루즈핏으로 디자인돼 커버업으로 매치할 수 있으며, 젝시믹스의 시그니처 원단 ‘에코티브’를 활용해 쾌적한 착용도 가능하다.

부드러운 촉감과 뛰어난 내구성을 지닌 프리미엄 원단 ‘트리니티’로 제작한 레깅스도 눈에 띈다. 허리 부분에는 켈로그 로고를, 전면에는 젝시믹스의 시그니처 로고가 삽입돼 스포티한 느낌을 배가시켰다.

젝시믹스는 이번 콜라보 신제품 출시를 기념하며, 구매 금액에 따라 프로틴 그래놀라 쉐이크, 프로틴바, 프로틴 그래놀라 등 켈로그의 프로틴 라인 제품들을 선물로 제공하기도 했다.

 
 

TBH글로벌(구 더베이직하우스)이 전개하는 토종 캐주얼 브랜드 베이직하우스는 삼양식품 불닭볶음면과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며 외식·패션 업계의 경계를 허문 이색 콜라보레이션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베이직하우스는 겨울철 필수품인 기능성 발열 내의 ‘웜에센셜’과 화끈하고 매운 ‘불닭볶음면’의 특징을 핫(HOT)이라는 공통 키워드로 연관시켜, 청양고추처럼 맵고 뜨거운 보온성을 자랑하는 ‘불닭내볶’을 출시했다.

불닭볶음면 용기를 제품 패키지에 접목시켜 전면에 불닭 캐릭터 ‘호치’를 배치했으며, 제품 상세 설명도 라면 조리법을 패러디해 읽고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불닭내볶’은 효성의 에어로웜&라이트 소재를 사용하여 기존 제품보다 보온성은 더욱 우수해지고 무게는 가벼워졌다. 흡습속건 기능으로 겨울철 땀이 나도 쾌적함을 유지시켜주며, 형태 복원력이 뛰어나 세탁 후 관리가 쉽다.

베이직하우스는 화끈함을 담은 빨간 내복인 ‘불닭 레드 에디션’도 내놓았다. 200장 한정 수량으로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서 단독 판매한다. ‘불닭 레드 에디션’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뉴트로(New+Retro)’ 감성을 담은 제품으로 MZ세대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시즌 주력 제품인 플리스 다운과 연계해 대관령 양떼목장과 콜라보레이션한 굿즈 ‘플리스 모자’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아이더 X 대관령 양떼목장 콜라보레이션은 양털을 연상시키는 플리스 소재 특유의 곱슬곱슬한 외형에서 착안해 마케팅팀에서 기획했다.

아이더와 대관령 양떼목장의 특별한 만남으로 탄생한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굿즈 ‘플리스 모자’는 양을 연상시키는 플리스 소재와 귀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실제 대관령 양떼목장 양털로 제작된 것이 아닌 양털 소재에 착안한 굿즈로, 아이더의 리브 리버시블 플리스 다운 제품과 동일한 소재로 제작되었다.

양의 뽀얀 털을 연상시키는 크림색 컬러와 귀를 덮는 ‘트래퍼 햇(TRAPPER HAT)’ 디자인으로 보온성은 물론 세련된 스타일이까지 갖추었다. 콜라보레이션 굿즈인 만큼 모자 측면에 아이더와 대관령 양떼목장의 로고를 새겨 소장 가치를 더했다.

단, 아이더 X 대관령 양떼목장 굿즈 ‘플리스 모자’는 별도 구매가 불가능하며, 아이더의 플리스 제품 ‘리브(REVE)’ 또는 ‘리브 후드(REVE HOOD)’ 리버시블 다운 자켓 구매 후 인증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은 영국 브랜드 더 뱀파이어스 와이프(The Vampire’s Wife)와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 뱀파이어스 와이프는 영국 디자이너이자 모델 겸 뮤즈인 수지 케이브(Susie Cave)가 탄생시킨 브랜드로, 세심한 디테일 장식과 매력적인 실루엣으로 패션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컬렉션은 디자인뿐 아니라 제작 과정도 혁신적으로 이루어져 모든 의상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소재로 제작되었다.

더 뱀파이어스 와이프와 H&M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은 대담하면서도 여성적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신비로운 매력의 레이스 미니 드레스와 관능적인 리본 장식의 벨벳 미니 드레스, 로맨틱한 실버 컬러의 케이프 등이 있으며 이 제품들은 모두 리사이클 나일론과 리사이클 폴리에스테르 소재로 만들어졌다. 발끝까지 오는 길이의 드레스는 브랜드 특유의 실루엣과 레트로 러플 밑단 장식이 돋보인다.

다양한 액세서리도 함께 선보이는데 참 장식의 목걸이와 팔찌, 그리고 눈과 구름, 뱀파이어 이를 형상화한 모양의 이어커프 등 독특한 매력이 가득하다. 레이스 소재의 핑거리스 장갑이나 탈부착 가능한 러플 넥 칼라 등 재치 있는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컬렉션 전반적으로 블랙 컬러를 주로 사용하여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여기에 광택이 도는 실버 레이스, 화려한 버튼 커프스, 풍부한 벨벳의 질감 등으로 럭셔리함을 더했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브랜드 한국미즈노는 독일 스피드 스케이팅팀과 협업한 ‘Germany Speed Skating 컬렉션’을 출시하며, 아민 무야키치(25·충남아산FC)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새로운 FW 컬렉션은 스피드 스케이팅팀의 강인하고 날렵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활용도를 높인 기능성 스포츠 캐주얼웨어다.

그동안 이민아, 정승원 등 많은 후원 선수들과 함께 화보를 선보였던 한국미즈노는 ‘Germany Speed Skating 컬렉션’의 이국적이면서도 세련된 무드를 더하기 위해 아민 무야키치를 화보 모델로 발탁했다.

한국미즈노의 후원 선수이자, 최근 TV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반전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아민 무야키치는 충남아산FC가 처음으로 영입한 외국인 용병으로 필드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Germany Speed Skating 컬렉션’은 다양하게 레이어드가 가능한 아이템들로 실용성을 높인 우븐 자켓과 맨투맨·다운·자켓 팬츠 등 방한 필수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메인 아이템인 우븐 자켓의 경우 탈착이 가능한 내장재와 와펜을 사용해 하나의 제품으로도 다채로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와펜은 연맹 컬러인 레드와 옐로우를 활용, 스케이트 날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더했다.

또한 베이직한 컬러감과 스트레치, 방풍, 발수, 구스 충전재 등 기능성 소재를 적용해 일상생활은 물론, 여가 활동 시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이외에도 익숙하지만 그동안 패션 업계에서는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좀처럼 보지 못했던 인기 캐릭터와 만난 제품들도 눈길을 끈다.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아크메드라비와 디즈니 픽사가 만나 선보인 ‘몬스터주식회사X아크메드라비 컬렉션’은 후드티와 맨투맨 등 총 10종으로 구성돼 있다. 몬스터주식회사의 인기 캐릭터 3종을 메가 사이즈로 프린팅해 유니크한 감각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롱샴은 포켓몬스터와 만났다. 롱샴의 대표 가방 라인인 ‘르 플리아쥬’와 피카츄의 귀여운 매력이 조화를 이룬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4가지 한정판 컬렉션으로 선보인다.

블랙&화이트의 LGP 캔버스 버전, 가죽 엠보싱 버전과 레터링 버전, 그리고 피카츄가 롱샴의 상징적인 말 로고 기수의 헬멧을 착용한 이미지를 더한 캔버스 버전으로 출시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