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인덱스 첫 리포트 ‘패션 앱 시장 현황’ 분석 결과 발표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우리 국민 20% 이상이 한달에 열 번 이상 모바일 패션 앱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이폰 이용 비중이 높은 20대 여성이 모바일 패션 앱 시장을 주도하는 핵심 소비층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최대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가 안드로이드와 iOS 데이터를 통합한 첫 리포트로 ‘패션 앱 시장 현황’ 분석 리포트를 발표한 것.

모바일인덱스는 하루 4천만 모바일 20억 데이터 분석을 통해 더 정교해진 시장 분석과 이용성 지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기간은 2020년 5월 1일부터 2020년 8월 31일까지로, 일평균 4,000만 모바일 기기의 20억건 데이터(안드로이드, iOS 통합 데이터 기준)를 AI 알고리즘에 기반하여 분석했다.

이번 데이터 분석 결과 2020년 8월 패션 앱 전체 사용자 수는 1091만 명으로, 대한민국 국민 20% 이상이 한달 평균 9.6일 모바일 패션 앱에 방문해 쇼핑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사용자 중 여성이 70%에 달했으며, 세대별로는 20대가 35.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중에서도 아이폰 이용률이 높은 20대 여성이 전체의 24% 비중으로 국내 패션 앱 시장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핵심 소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은 ‘지그재그’로, 8월 기준 213만명의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는 ‘에이블리’가 사용자 수 1위를 차지했다. ‘무신사’는 10대 이용자 층에서 ‘에이블리’ 다음으로 2위에 오르며 여성패션 앱이 강세인 시장 환경 속에서 종합패션 앱 선두주자로 경쟁 구도에 가세하고 있다.

 
 
 
 

이처럼 ‘에이블리’, ‘지그재그’, ‘무신사’가 치열한 3파전을 펼치는 가운데, 국내 패션 앱 사용자들은 무료배송 혜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상을 보였다.

 
 

전 상품 무료 배송 타이틀을 내건 ‘에이블리’는 2020년 8월 사용자 수(MAU) 250만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무료배송을 정책을 선두에 내세운 ‘무신사’와 ‘브랜디’가 각각 8월 사용자 수 174만, 114만을 기록해 업계 3위와 4위에 올랐다.

 
 

이 밖에 4050세대 이용률이 높은 패션앱 일수록 사용시간이 더 길고 사용일수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시간 1위 ‘하프클럽’은 8월 기준, 1인당 평균 1.8시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위를 차지한 ‘지그재그’와 비교했을 때 평균 사용시간이 42분 더 긴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40대가 많이 사용하는 ‘LFmall’은 1인당 평균 사용일수가 가장 많은 7.2일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시작된 ‘유니클로’에 대한 불매운동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1월, 겨울 감사제를 통해 반등을 노렸으나 이내 회복세가 주춤해지면서 2020년 8월 안드로이드OS 기준, ‘유니클로’ 사용자 수는 39만 명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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