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새내기 브랜드들 ‘2020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3관왕 쾌거 ‘눈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2017년, 2018년, 2020년 론칭된 신생 화장품 브랜드들이 세계 유명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아 주목된다.

아모레퍼시픽의 새내기 브랜드들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0(Red Dot Design Award 2020)'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the Best)’를 포함해 3개 상을 받은 것.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상으로,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독일 iF(International Forum)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부문에서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시상에서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브랜드, 웹사이트 디자인 등으로 3개 브랜드가 수상했다.

 
 

먼저 2017년 아모레퍼시픽의 사내 벤처 공모전인 린 스타트업 2기로 선발되어 론칭된 남성 전용 스킨케어 브랜드 '브로앤팁스'는 웹사이트 디자인으로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 상을 받았다.

주요 타깃 층인 젊은 남성을 겨냥한 명확하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브랜드가 전하는 친근하고 재치 있는 메시지들을 웹툰 콘셉트의 일러스트와 굵직한 타이포그래피로 전달하고, 웹사이트 페이지 내 움직임 효과가 들어간 다양한 디자인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브로앤팁스는 '카카오메이커스' 완판, H&B스토어 ‘랄라블라’ 전국매장 입점 등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며 2019년 아모레퍼시픽의 정규브랜드로 편성된 대표적인 사내 벤처 브랜드 성공 사례로 꼽힌다.

 
 

이어 2018년 ‘식은 죽 먹기’라는 뜻처럼 쉽고 간편하게 피부 관리와 메이크업을 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기획으로 론칭된 이지피지는 브랜드 로고 및 그래픽 디자인 등이 주요 심사 항목인 브랜드 디자인으로 본상을 받았다.

밀레니얼 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 제품까지 스틱 형태로 선보이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로고와 제품 패키지에 담았은 것이 특징이다.

로고에는 알파벳 높낮이의 변화를 통해 경쾌함을 주었고, 제품 패키지에는 글자 배열 사이에 스틱으로 자유롭게 낙서한 듯한 라인 그래픽을 넣어 젊고 발랄한 브랜드 이미지를 표현했다.

 
 

2020년 1월 아모레퍼시픽이 일상 공간인 욕실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바디 케어 브랜드로 론칭한 필보이드는 웹사이트 디자인으로 본상을 수상했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욕실에서의 시간을 '일상 속 결정적 순간'으로 표현하는 브랜드 메시지를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제품 라인 별 향의 콘셉트를 각각 표현하고자 차별화된 영상과 몽환적인 배경음악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샤워 오일이 흐릿하게 유화되는 효과 등을 통해 디지털이라는 물리적인 한계를 넘어 제품의 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는 평가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그룹사 브랜드를 포함해 ‘iF 디자인 어워드 2020’에서도 3개 브랜드가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