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시장 중심으로 영역 강화 나서며 ‘관심’

▲ 사진=뮤리(murir)
▲ 사진=뮤리(murir)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위기가 기회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화장품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까지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내실 강화에 주력하는 화장품 기업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시장 틈새 공략에 나서는 기업도 적지 않아 눈길을 끌고 있다.

비대면 유통 확산으로 온라인으로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진출하거나 새로운 제품 유형, 새로운 유통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

 
 

먼저 최근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럭셔리 브랜드 AMOREPACIFIC과 대표 장수 브랜드 마몽드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미국 아마존에 공식 입점했다.

아마존 본사가 직접 큐레이션해 아마존 안에서도 보다 공신력이 있는 프리미엄 뷰티 스토어 입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미국 온라인 채널 사업 확대는 현지 고객의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아모레퍼시픽 전략의 일환이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여년동안 글로벌 공급망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미국 고객들과의 접점 확대에 공을 들여왔다. 혁신적인 브랜드를 선보이며 신뢰받는 K-뷰티 포트폴리오도 구축했다.

 
 

이번 아마존에 입점한 AMOREPACIFIC과 마몽드는 자연 원료 기반의 프리미엄 스킨케어를 선호하고, 스킨케어를 하나의 ‘셀프케어’로 인식하기 시작한 미국 고객들을 주목해 선정했다.

2003년 미국 뉴욕에 첫발을 내딛은 AMOREPACIFIC은 녹차와 대나무 등 아시아 보태니컬 원료를 사용한 ‘빈티지 싱글 익스트랙트 에센스’ 제품을 주력으로, 밀레니얼 세대가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한 미국 럭셔리 스킨케어 시장을 공략 중이다.

2018년 미국에 진출한 마몽드는 자연 원료인 꽃의 생명력을 ‘페탈 스파 오일 투 폼 클렌저’, ‘레드 에너지 세럼’ 제품 등에 담아내 현지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중국 시장 공략도 눈길을 끈다. 더셀컴퍼니의 대표 브랜드 뮤리(murir)는 지난 7월 중국 최대 커뮤니티형 모바일 플랫폼 ‘샤오홍슈’를 통해 중국 온라인 모바일 시장에 진출했다.

뮤리는 샤오홍슈를 비롯한 위챗몰 등에도 입점하여 중국 현지 소비자들에게 뮤리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으며 뮤리 제품을 비롯한 뮤리 제1호 매장인 ‘빌라드 뮤리(Villa de murir)’ 대한 후기가 벌써부터 많은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기업 관계자의 설명이다.

‘빌라드 뮤리’는 신사동 가로수길 핫 플레이스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 소비자들에게도 핫 한 ‘뷰티 페어링 커뮤니티(Beauty Pairing Community)’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도 중국 대표 온라인 유통망 경동몰에 입점하는 등 온라인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경동몰 런칭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뮤리 관계자는 “뮤리 전 품목 중 90% 이상이 이미 위생허가가 완료되어 8월 중순 티몰 입점을 통해 중국 온라인시장 진출에 더욱 힘을 받게 될 예정”이라면서 “올 하반기에 기능성 품목인 파운데이션과 컨실러 등 베이스 카테고리 제품을 마지막으로 위생허가가 마무리됨으로써 중국 내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높여 입지를 확고히 다져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듀이트리는 지난 7월 27일 ‘더 클린 랩 버블 필링’에 대해 중국 위생허가를 취득하고 중국 시장 공략 본격화를 선언했다.

‘더 클린 랩 버블 필링’은 워터, 버블, 고마쥬 순으로 3단계 제형 변화를 일으키며 순하게 각질 제거를 돕는 제품이다.

솜사탕을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거품이 피부의 마찰을 최소화하면서 각질 제거를 돕고 고마쥬 형태로 변화해 한번 더 각질과 노폐물을 클렌징 해준다. 또한, 진정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자작나무 수액과 파파인 성분이 함유되어, 산뜻하고 촉촉한 사용감을 선사. 데일리하게 피부결 개선을 돕는다.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베이지크(BEIGIC)는 지난 7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편집숍 소사이어티 에이Society-A의 온라인 몰을 통해 싱가포르에 첫 공식 론칭을 알렸다.

소사이어티 에이 Society-A는 아시아의 대표적 메트로폴리탄인 싱가포르에서 동서양의 감성을 아우르는 감각적인 아시아 인디 디자이너들의 패션, 뷰티 브랜드를 엄선해 선보이는 온•오프라인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으로, 남다른 취향을 지닌 사람들에게 차별화된 셀렉션을 제공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8년 ‘최고의 원료만이 최고의 화장품을 만들 수 있다’는 모토 아래 시작된 베이지크는 최상급 프리미엄 원두에서 추출한 ‘그린 커피빈 오일’을 핵심 원료로 사용한 비건 뷰티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네오팜의 클린&내추럴 스킨케어 브랜드 티엘스도 아세안 최대 뷰티 시장인 태국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유통망 중 하나인 쇼피(Shopee)를 비롯해, 태국 내 소셜커머스 채널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티엘스의 대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인 것.

향후에는 라자다(Lazada), JD센트럴(JD central) 등의 이커머스 플랫폼과 오프라인 채널에도 추가 입점을 추진하여 유통 채널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네오팜은 콤부차 발효 성분과 영양 성분을 그대로 담은 티엘스의 시그니처 제품 ‘콤부차 티톡스 에센스’를 포함해 총 5가지 제품을 태국 시장에 선보인다.

콤부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해외 트렌드에 맞춰 탁월한 티톡스 효과로 피부를 맑고 건강하게 케어하는 티엘스만의 스킨케어 솔루션을 태국 고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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