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K-Drama 이어 한류 메이크업도 인기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베트남에서의 한류가 계속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베트남 화장품 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베트남 현지 화장품 시장에도 큰 변화가 오고 있음에도 한류 붐이 계속되면서 화장품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주요 온라인 쇼핑몰의 라이브 스트림 서비스 개시로 관련 유통이 큰 성과를 얻고 있다.

또한 일본 브랜드들의 성장으로 J-뷰티가 K-뷰티의 강력한 경쟁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여전히 한류 붐이 계속되면서 한국의 메이크업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일례로 최근 베트남 넷플릭스 TV 쇼 Top10 중 한국 드라마는 7편이나 될 정도로 인기다. 이에 따라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여자 주인공의 메이크업을 SNS에서 찾아보고 따라하는 등 베트남 소비자들 사이에서 K-드라마와 더불어 K-뷰티의 인기 또한 식지 않고 있다.

K-뷰티 제품으로는 에어쿠션 같은 혁신적인 기술력 외에도 이중 세안, 7-10 스텝 스킨케어 등 스킨케어 노하우까지 망라되어 있어 베트남 소비자들 사이에 한국 화장품 전반에 대한 신망이 두텁게 형성되어 있다는 분석이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높은 편이며 많은 방송국들이 저녁 황금시간대에 한국 드라마를 방영할 만큼 관심도 높다.

한국 드라마의 인기는 베트남 넥플릭스(Netflix)의 인기 드라마 순위를 통해서도 확인 해 볼 수 있다. 2020년 2월 25일, 베트남 넷플릭스가 발표한 ‘인기 TV 쇼 TOP 10 ’ 중 7 편이 한국 드라마였으며 1~3 위 모두 한국 드라마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이태원클라쓰’는 그 인기에 힘입어 베트남에서 주인공인 박서준의 헤어스타일을 따라하는 붐이 일 정도였다.

베트남에서 한국 드라마는 독특하고 혁신적인 콘텐츠뿐만 아니라 여배우의 아름다운 모습으로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드라마 속 여자 주인공들의 메이크업 따라하기 열풍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일례로 베트남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이태원클라쓰’의 경우 여주인공 김다미는 독특한 헤어스타일뿐만 아니라 드라마에서 사용한 모든 아이템들이 베트남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반항적이면서 귀여운 이미지를 표현하는 립틴트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극 중에서 베네피트(Benefit)의 Cheek & Lip Stain Lovetint를 사용하는 장면이 등장한 이후 각종 매체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SNS 에서 활발히 공유되는 상황도 나타났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여주인공들의 메이크업도 주목을 받았다.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깨끗한 피부를 가진 손예진을 두고 ‘한국식 스킨케어’가 한동안 다시 이슈가 되기도 했으며 하얀 피부를 드러낼 수 있는 자연스러운 메이크업 방법이 공유되었다. 또한 극 중 카리스마 있는 성격을 표현하기 위한 배우 서지혜의 눈 화장을 강조한 메이크업도 인기다.

크고 둥근 눈을 강조하기 위한 아이라이너 사용과 자연스러운 립컬러로 고급스러운 메이크업을 표현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수입 화장품이 전체 화장품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베트남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은 3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베트남 화장품 수입 1위 국가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면서 “한국 메이크업, ‘한국에서 인기 있는 제품과 같은 강조 문구나 K-드라마 제품 협찬, SNS를 통한 인플루언서 활용과 같은 마케팅 방식이 베트남 진출에 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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