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예방 위해 ‘안전한 매장’ 만들기 집중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안전과 예방이 화두가 되면서 국내 화장품 업계도 이에 따른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고객과 직접 만나는 로드숍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과 함께 각 매장에 위생을 강화하는 한편 온라인 판매 강화, 마스크와 손소독제 판매 등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다.

먼저 국내 대표 헬스&뷰티숍 CJ올리브영은 지난 21일, 대구와 청도 지역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같은 날(21일)부터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에 위치한 직영 매장 45개점 전체에 대한 방역 작업에 나섰다.

방역 작업은 대구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대구대명점’을 시작으로 지역 고객 및 직원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주말 사이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CJ올리브영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매장’을 만들기 위해 전 매장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매장 구성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또한 전 매장 근무자를 대상으로 현재까지 여덟 차례에 걸쳐 마스크를 지급, 오는 3월 10일까지 총 35만장의 마스크를 순차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이는 아르바이트 직원을 포함한 전 매장 근무자가 약 40일 간 매일 사용할 수 있는 수량이다.

또한 고객에게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출입문과 매대, 테스터 등 고객 접촉이 많은 곳의 소독 작업을 일 9회 이상 진행하고 있다. 테스터 사용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짐에 따라 ‘색조 테스터 종이’도 추가 비치했다.

올리브영은 앞서 지난 11일에는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포함한 명동 상권 5개 주요 매장의 방역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화장품 브랜드숍 미샤 역시 매장 직원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손 세정제를 비치했으며 1일 수 수차례 매대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직원용 손 세정제와 마스크 구입 비용을 실비 지원하고 있으며 전직원에게 마스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관련 예방 수칙과 유의 사항을 교육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의심환자 발생 및 접촉 의심 시 사용할 수 있는 휴가제도를 마련했다.

이니스프리도 매장 전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하고 테스터 제품 및 테스터기 얼굴 직접 사용 자제 권고(특히 립 제품의 경우 최대한 접촉하지 않도록 조치) 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됨에 따라 전국 매장의 직원과 매장을 찾은 고객의 안전을 위해 감염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매장 내 손 소독제와 물티슈 구비는 물론 손 씻기와 고객 응대 전 손 소독제 사용을 권고하고 있으며 매장 및 테스터 제품에 대한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원하는 직원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화장품 브랜드숍들은 손소독제와 손세정제 판매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우선 지난 2013년 브랜드숍 최초로 물 없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손 소독제 ‘핸드 앤 네이처 세니타이저 겔’을 선보인 바 있는 네이처리퍼블릭은 코로나19로 사태로 관련 상품의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품절 사태까지 일어나게 됨에 따라 지난 18일, 300ml 용량으로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대용량 제품은 용량은 10배 늘었지만 가격은 50% 낮춘 15,000원에 구매할 수 있어 경제적이며, 기존 제품보다 에탄올 함량을 높여 더욱 뛰어난 살균 효과를 자랑한다.

더페이스샵 역시 바디 케어 브랜드 온더바디의 ‘디펜덱스 버블 향균 핸드워시’ 판매에 나섰다. 이 제품은 화학적인 항균제 성분 IPMP는 사용하지 않고 pH로 항균을 구현하여 사용 시 유해세균(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을 99.9% 제거할 수 있다. 또한 ‘바르는 비타민’이라 불리는 덱스판테놀 성분을 담아 잦은 세정에도 손을 촉촉하게 유지시켜준다.

미샤는 의약외품으로 손 세균을 없애주는 미스트 타입이라 사용이 간편한 ‘퍼펙트 클린 미스티 세니타이저 액(에탄올)’ 판매에 나섰다.

항균력 시험을 완료하여 즉각적인 소독 효과를 볼 수 있는 이 제품은 에탄올 함량 65.3%로 물과 비누 없이도 손의 유해 세균을 제거할 수 있는 휴대용 손 소독제다.

미샤는 이달 15일부터 미샤 세니타이저액&클린핸즈액 3+1 행사와 셀라피 손소독제 20%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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