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행 체제로는 운영 미비 판단…회원사들의 소통 창구 역할 수행 다짐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경기화장품협의회(회장 기근서)가 지난 9일 경기도 영통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독립 운영을 선언한 것이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3년 창립한 경기화장품협의회는 경기도 소재의 뷰티 산업분야 중소기업들의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해 구성되었으며, 2017년 이후부터는 경기중소기업연합회 산하의 대행 체재로 운영해왔다.

그러나 K-뷰티산업의 발전과 규모가 점차 확장되면서 회원사가 약 210여개로 늘어났고 특히 전국 뷰티제조업의 약 40%가 경기도에 밀집되면서, 기존의 운영 대행 체제로는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한 대응과 회원사들의 목소리 반영이 어려웠다.

이에 경기화장품협의회는 회원들의 지속적인 요청과 국내외 뷰티 산업을 육성할 전문적 기구 운영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해당 협의회의 독립 운영을 공식적으로 결정하게 됐다.

 
 

경기화장품협의회는 “이번 독립 운영을 기점으로 회원 상호간의 정보 교류를 통해 경기도 내 화장품 관련 기업의 소통 창구로 활약해 이를 적극 대변할 것”이라며 “업계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올바른 전략 수립과 정책 대안을 제시하면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 육성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뷰티산업과 관련된 각종 현안에 대해 조사연구를 수행하여 관련 정보와 자료를 공유함으로써, 경기도의 각종 지원 사업 혜택을 회원사들이 제공 받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경기화장품협의회는 연내 사단법인 발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협회 구성을 통해 경기도 주무부처와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면서 향후 진행 될 지원사업에 회원사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 되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와 관련 경기화장품협의회 기근서 회장은 “본인 또한 경기도 내에서 화장품 제조업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일원의 한사람으로써 회원사들의 어려움과 니즈를 누구보다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협의회 독립 운영을 통해 회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경기도 화장품 업계 회원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생 기반을 조성하여, 경기도화장품협의회가 한국의 뷰티업계 발전을 이끌어가는 리더 단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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