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김응수 등 화장품 모델 발탁···Z세대에 어필할 최고의 스타로 '인정'

 
 

[뷰티한국 김도현 기자] 국민 모두가 한 대씩은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스마트폰. 그렇다면 우리 국민들은 스마트폰으로 무엇을 할까? 답은 '유튜브 시청하기'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의 유튜브 앱 이용시간은 총 460억분에 달한다.

2위 카카오톡의 220억분에 비해 2배 이상 많을 정도로 압도적일 뿐만 아니라 10대에서 50대 이상까지 세대를 가리지 않고 고르게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이용자 수와 이용시간이 크게 증가하고 그 영향력이 기존 방송 매체를 능가할 정도가 되면서 유튜브가 배출한 스타들도 속속 늘고 있다. 그리고 유튜브 스타들이 '광고의 꽃'이라는 화장품 모델로 잇따라 기용되고 있다.

 
 

아우딘퓨쳐스는 화장품 브랜드 네오젠의 새 모델로 방송인 장성규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JTBC 아나운서 출신인 장성규는 퇴사 후 유튜브 채널 '워크맨'을 통해 숨겨온 끼와 재능을 폭발시키며 단숨에 대세 스타로 거듭났다.

유튜브에서의 가공할 인기에 힘입어 최근에는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 '호구의 차트'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등 방송 프로그램의 진행자로도 연속 발탁되며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네오젠은 새 모델 선정과 함께 내년 1월 프로바이오틱스 스킨케어 라인을 새롭게 론칭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주력 마케팅 채널은 역시 온라인이다.

네오젠 관계자는 "장성규 특유의 반전 매력을 통해 네오젠 브랜드 철학 및 2030 타겟에 맞춘 젊은 안티에이징 케어를 어필할 예정"이라며 "장성규와 함께한 캠페인 영상은 내년 1월 유튜브로 공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유튜브를 강타한 '곽철용 신드롬'에 힘입어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배우 김응수도 화장품 모델 자리에 올랐다. 클리니컬 더마 브랜드 셀퓨전씨가 그를 광고 모델로 발탁한 것이다.

김응수는 13년 전 개봉한 영화 '타짜'에서 냉혹한 건달 캐릭터인 '곽철용' 역을 맡아 열연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유트브를 중심으로 곽철용의 주옥같은 대사들이 회자하고 패러디되면서 순식간에 화제의 인물이 됐다.

셀퓨전씨는 신제품 '레이저 리쥬버네이션 크림'을 알리기 위해 김응수를 주인공으로 한 바이럴 영상 '곽철용의 귀환'편과 '곽철용의 비밀 병기'편을 잇따라 선보였다.

셀퓨전씨 마케팅 담당자는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채널에서 소비자의 감성과 소통하면서도 자사 제품의 특장점을 친근하고 쉽게 이해시킬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곽철용의 캐릭터를 통해 건강한 피부를 위해 꼼꼼하게 따져 제품을 골라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영상 제작 의도를 밝혔다.

 
 

진주 코스메틱 브랜드 클라뷰는 인기 유튜버 '오늘의 하늘'을 새로운 브랜드 뮤즈로 선정했다.  '오늘의 하늘'은 80만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이자 모델이며 브랜드 '하늘하늘'을 운영하는CEO이기도 하다. 다양한 활동 및 영상 콘텐츠를 통해 밝고 상큼한 이미지를 어필하며 많은 팬을 모았다.

그녀는 클라뷰의 '화이트 펄세이션 아이디얼 액트리스 백스테이지 크림'의 애용자로 알려져있다. '여배우크림'이란 애칭이 붙은 이 제품을 소개하고 추천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클라뷰와 모델 인연까지 맺게 됐다.

클라뷰 마케팅 담당자는 "'하늘'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맑고 깨끗한 미소가 클라뷰가 추구하는 이미지와 잘 맞는다"며 "그녀와의 아름다운 협업을 통해 브랜드와 제품을 보다 세련되고 감각적으로 표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클라뷰의 '오늘의 하늘×여배우크림' 광고 영상은 지난 10월 초 유튜브에 게재돼 한 달이 되지 않아 조회 수 120만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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