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캠페인 및 지원 활동으로 사회공헌 활동 전개 ‘눈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화장품 업계가 사회적 책임을 공유합니다~”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국내 화장품 업계에도 환경,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국내 로컬 기업들은 물론 한국 시장에 진출한 해외 기업들까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고 있는 것.

특히 연말이 되면서 매년 정기적으로 전개하는 각사의 캠페인 외에도 공병 수거 캠페인 및 이벤트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으며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나선 국내 기업도 관심을 모은다.

 
 

먼저 수입사들의 활동이 이슈가 되고 있다. 영국 브랜드 더바디샵은 최근 글로벌 환경 기업 테라사이클과 함께 ‘플라스틱 공병수거 캠페인’을 전개해 총 641kg의 공병을 수거 및 재활용했다고 밝혔다.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테라사이클은 폐기물 제로화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친환경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21개국에서 주요 소비재 브랜드, 제조회사와 자원 순환 문화 확대를 위해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간 전국 27개 더바디샵 매장에서 진행됐다. 캠페인 기간 동안 약 5,650명의 소비자가 참여했으며 더바디샵 제품과 타사 제품을 포함해 10,736개의 공병이 수거됐다.

테라사이클과 더바디샵은 총 600kg에 달하는 공병을 모아 재생 원료화하여 국내 놀이터 제작 업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양질의 플라스틱 재생 원료는 유아동을 위한 놀이터 기구 제작을 위한 연구와 테스트 용도로 사용된다.

 
 

프랑스 브랜드 록시땅은 조향 교육 브랜드인 ‘센토리’와 함께 서울맹학교 학생들과 조향 전시를 개최한다. 2014년 3월부터 향기 도슨트 센티스트의 조향 교육 브랜드인 ‘센토리’와 함께 서울맹학교에 방과후 조향스쿨을 운영하여, 보다 체계적으로 한국의 시각장애인 학생들에게 조향사라는 직업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게 돕고 있다.

2015년 전시를 시작으로 아이들이 만든 다채로운 향기와 함께 2년 마다 개최 해 오고 있는 전시는 올해 3회로써 '프라고라마(Fragorama)'라는 주제로 전시를 개최 한다.

프라고라마란 시각장애를 가진 이들로 구성된 조향 그룹으로, 전시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총 27명의 후원을 받은 학생들이 참여하였고, 잠들어 있는 우리의 감각을 깨워 공감을 나누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전시는 11월 13일 피크닉 전시관에서 ‘프라고라마 프롬 더 컬러풀 팔레트(Fragorama FROM THE COLORFUL PALETTE)’라는 주제로 5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기업들은 프로모션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토니모리는 유산균발효용해물과 화장품을 접목시킨 ‘아토바이오틱스(ATOBIOTICS™) 라인을 출시하면서 ‘아토바이오틱스 기부천사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11월 11일부터 12월 24일까지 ‘아토바이오틱스 모이스처 바디워시’, ‘아토바이오틱스 모이스처 베리어 바디 로션’, ‘아토바이오틱스마더스베리어 올인원 크림’, ‘아토바이오틱스 마일드 페미닌 젤 워시’ 중 1개를 구입하면 제품 1개 당 1,004원의 기부금이 적립된다.

적립된 기부금은 국제개발협력 NGO인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도움이 손길이 필요한 미혼모들에게 오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전달될 예정이다.

신제품은 연약한 피부 장벽을 케어해 깊은 보습을 채워주는 저자극 고보습 바디 스킨케어 제품이다. 토니모리가 독자 개발한 ‘아토바이오틱스(ATOBIOTICS™)’는 피부 장벽 케어 및 유·수분 밸런스와 진정케어에 도움을 주는 프리바이오틱스, 모유 유래 유산균 발효물을 함유했다. 제품은 바디 워시·바디 로션·바디 크림·젤 워시 여성청결제·마스크팩까지 총 5종이다.

 
 

이니스프리는 제주 자연을 기록하는 제주 로그북 ‘LOG’를 발간하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증정 이벤트에 나선다.

‘기록하다’라는 의미를 담은 제주 로그북 ‘LOG’는 오랜 시간 청정 섬 제주와 함께해온 이니스프리가 제주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담아 선보이는 간행물이다.

이니스프리가 오래도록 지키고, 나누고자 하는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에 대해 매년 한 가지 주제를 선정하여 기록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제주 로그북의 첫 번째 주제는 아름다운 제주의 숲 ‘곶자왈’이다. 곶자왈은 층층이 쌓인 바위 틈새로 물과 공기를 품어 온갖 식물이 자라게 하고, 전국 최고 강수량을 보유한 제주의 다량의 빗물을 지하수로 연결하는 통로이자, 빗물이 지하로 흐르는 구멍인 ‘숨골’을 품은 제주 생태계의 보고이다.

이니스프리 제주 로그북 – 곶자왈 편에서는 곶자왈의 신비로운 모습과, 이곳에 뿌리내리고 숲에서 영감을 얻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더불어 아름다운 숲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도 확인할 수 있다.

LOG는 브랜드 우수회원(G.프라임, 그린 등급) 대상으로 온라인몰과 강남,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제품 구매시 한정 수량 증정한다.

 
 

한편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활동도 전개되어 관심을 모은다. 아모레퍼시픽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과 R&D 투자기반을 강화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기금 조성 협약’에 동참했다.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협약기금은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등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하기 위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출연하는 상생기금이다.

6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기금 협약식에는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SCM Unit 이동순 전무 등 정관계, 기업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민관이 함께하는 개방과 혁신, 연결을 통한 상생이 산업계 전체의 시너지를 만들고 이를 통해 기술강국을 실현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협약으로 아모레퍼시픽은 내년부터 3개년동안 5억 1천만원씩, 총 15억 3천만원을 출연하고 정부와 협력기업의 출연금, 부담금 등을 더한 총 사업규모 51억원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조성되는 기금을 협력기업과 공동 발굴한 화장품 용기, 자동화 설비 개발 등에 사용할 예정으로 향후 성과에 따라 기술이전, 구매지원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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