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콤마영, 연극 아닌 것에서 연극 찾는 실험적 무대 선보여 ‘눈길’

 
 

[뷰티한국 이상민 기자]혜화동1번지 7기동인 2019 가을페스티벌 영콤마영(0,0)의 두 번째 공연 ‘스탠드 업_그라운드 업’ 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에서 제작을 맡은 엘리펀트룸은 ‘연극이 아닌 것에서 연극적인 것을 발견했을 때 그것을 다시 연극이라는 박스로 포장해서 내놓아야 하는지. 그렇다면 연극실험실이라는 공간에서 연극이라는 박스 자체를 개조하는 것은 가능한지’에 대한 물음에서 출발하여 연극이 아닌 스탠드 업 코미디를 그 형식 그대로 무대에 올리는 실험을 감행한다.

‘스탠드 업_그라운드 업’은 스탠드 업 코미디 쇼의 형식을 따라 호스트의 진행 하에 6명의 코미디언(경지은, 고은별, 김보은, 신강수, 최예나, 최정윤)이 각각 10분 내외의 코미디를 선보이며 테이블에 앉아 술과 음료를 마시면서 부담 없이 웃고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진행된다.

배우가 아닌 코미디언이 되어 무대 위에 오르는 퍼포머들은 오직 자기 이야기만으로 무대를 채우며 공개된 장소에서 꺼내놓을 수 없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고통스럽지 않게 웃음이라는 형식으로 표현하는 곡예를 선보인다.

그들의 코미디는 마이크를 통해 제4의 벽을 뚫고 직접 관객에게 던져지며 관객은 웃음이라는 즉각적 반응으로 소통하게 될 것이다.

한편 ‘스탠드업_그라운드 업’은 10월 10일부터 10월 20일까지(월요일 공연 없음) 대학로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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