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 마스크팩 열풍, 새로운 틈새시장 개척 기대감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마스크팩 강국에서도 겨드랑이부터 엉덩이까지, 마스크팩 영역이 확대될까?

최근 멕시코에서 마스크팩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얼굴뿐만 아니라 몸에도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온 것.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분석한 멕시코 화장품 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멕시코에서는 최근 겨드랑이와 엉덩이용 마스크팩이 출시되어 큰 관심을 모으면서 이른바 바디 마스크팩 시장이 2019년 하반기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

겨드랑이에는 다양한 화학 성분이 잔존하는 경우가 많다. 서양인들은 데오드란트를 일상생활의 필수품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데오드란트에 함유된 알루미늄, 파라벤, 프탈레이트 및 폼알데히드와 같은 유해 화학성분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데오드란트 외에도 제모 제품 등에 함유된 화학성분도 겨드랑이에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최근 멕시코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에서 겨드랑이 전용 마스크팩을 출시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Earth Purities, Lavanila, Girl Smells 등의 브랜드가 인기가 높은 편이다.

DIY 마스크팩 제조법도 소개되어 큰 반응을 얻고 있다. DIY 마스크팩의 경우 화학성분을 배제하고 천연성분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은 편이다.

기존 화학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데오드란트 제품들이 단기적인 효과를 보이는 단점이 있었던 것에 비해 소비자들이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마스크팩은 천연성분을 통해 근본적인 냄새 제거에 효과가 좋아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엉덩이 마스크팩, 일명 ‘Butt Masking’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마돈나가 완벽한 엉덩이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 약 60년간 엉덩이에 마스크팩을 해왔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멕시코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

Anese의 ‘That booty tho’, Palmer의 ‘BODY Forming Sheet Mask’ 등이 멕시코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주로 콜라겐, 히알루론산 등 보습 효과가 뛰어난 성분을 함유해 둔 부에 수분을 공급 해 색소침착과 셀룰라이트 생성을 방지한다.

 
 

일반 얼굴용 마스크팩은 여러 성분이 피부에 스며들게 하지만, 겨드랑이 마스크팩의 경우 규조류 및 점토 성분이 포함되어 피부 내 독소를 끌어당기는 데 집중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스크 팩을 붙이거나 바른 후에 병행할 수 있는 간단한 힙업 운동을 소개하기도 하는 등 엉덩이 마스크팩을 통한 엉덩이 가꾸기가 멕시코 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마스크팩 강국인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마스크팩이 한층 더 세분화,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 멕시코와 같이 겨드랑이부터 엉덩이까지 다양한 범위의 제품들이 출시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