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 관념 탈피, 남성 메이크업 인구 증가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멕시코의 ‘마초(Macho)’들이 화장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멕시코 화장품 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멕시코 여성등이 최근 누드 메이크업과 노 메이크업의 유행으로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에 주목한 반면 멕시코 남성들의 화장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멕시코의 남성용 화장품 시장은 2018 년 약 16억 달러(한화 약 1조 9,400억원)를 기록하였으며, 2022년까지 매년 약 7%의 성장률을 보여 2022년 약 20억 달러(한화 약 2조 4,2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멕시코 남성들의 경우 남자다움을 강조하는 마초적인 성향이 강한편이었으나, 최근 미 국의 할리우드 스타들이 공식 석상에 진한 메이크업을 하고 등장하는 것이 화제가 되는 등 점차 이분법적인 성(性) 고정관념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화장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성장하는 멕시코 남성용 화장품 시장을 잡기 위해 여러 글로벌 브랜드들이 멕시코에 남성용 화장품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다.

일례로 샤넬(Chanel)은 2019년 하반기에 남성용 메이크업 라인인 ‘보이 샤넬(Boy De Chanel)’을 멕시코에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샤넬 외에도 메이블린(Maybelline), 베네피트(Benefit), 고티에(Gaultier) 등 여러 브랜드들이 남성용 메이크업 라인을 멕시코에 출시한 것으로 알려져, 막 성장세에 들어선 멕시코 남성용 화장품 시장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또한 기존 남성용 화장품 시장의 주요 품목은 면도기, 데오드란트 등의 위생용품이 대부분이었으나 향후 스킨케어, 메이크업 분야에도 수요가 더욱 늘어나고 제품 종류도 더욱 세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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