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다양한 영화제 서울 곳곳에서 개최

[뷰티한국 이상민 기자]“가을엔, 영화 보러 가자~”

완연한 가을 날씨가 시작되면서 야외로 나들이를 나가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영화제가 개최를 예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서울국제음식영화제 개막작 '푸드 파이터: 먹거리를 지켜라'의 스틸컷
 ▲사진=서울국제음식영화제 개막작 '푸드 파이터: 먹거리를 지켜라'의 스틸컷

먼저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서울국제음식영화제’가 9월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과 대한극장에서 열린다.

음식과 영화를 매개로 세계 곳곳 다양한 삶의 모습과 문화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본 영화제에는 29개국에서 출품한 67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호주의 댄 골드버그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푸드 파이터: 먹거리를 지켜라’로 전 지구적인 음식물 쓰레기 문제에 맞서 싸우고 있는 여전사 로니 칸의 싸움을 담은 영화이다.

불법체류자 신분의 중국인 청년이 소바 장인의 제자가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바람나무는 거문고처럼’, 이스라엘인 엄마와 팔레스타인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12세 소년이 요리를 통해 가정의 화목을 찾는 ‘에이브의 쿠킹 다이어리’ 등 베를린, 선댄스, 암스테르담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들에서 화제를 모았던 신작들도 소개된다.

영화와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개막작 상영에 이어 호주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테라스 파티 ‘호주의 밤’, 상영작과 관련된 음식과 음료를 즐기며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먹으면서 보는 영화관’ 등이 준비되어 있다.

 ▲사진=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개막작 'The Lost Child'의 스틸컷
 ▲사진=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개막작 'The Lost Child'의 스틸컷

9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영등포 아트홀과 CGV영등포 및 영등포구 일대에서는 ‘11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가 열린다.

‘누구나 영화를 만들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영화를 즐길 수 있다’는 취지의 영상문화축제인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는 5분 이내의 초단편 영화와 15분 이내의 단편 영화들로 구성된 영화제로 27개국에서 출품한 총 135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올해 개막작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사회 드라마, 공포, 뮤지컬의 다양한 장르가 선택 됐으며 2019년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5편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산책로를 통해 나이 든 어머니와 며느리의 삶을 담담하게 그린 나영희 감독의 ‘샛강 산책’, 정글 속에서 벌어지는 동물들의 아이러니한 상황이 유쾌한 베누아 파리아 감독의 애니메이션 ‘달려라 사바나’, 동네 상점에서 벌어진 사소한 문제를 문화와 사회로까지 확장해낸 크리스토프 M. 세이버 감독의 ‘훈계’, 배우 정태우가 출연한 이동주 감독의 공포 영화 ‘The Lost Child’, 배우 이윤지가 출연한 손희송 감독의 뮤지컬 영화 ‘지하철 속 오디션’이 관객을 반긴다.

 ▲사진=대단한 단편영화제 개막작 '리코더 시험'의 스틸컷
 ▲사진=대단한 단편영화제 개막작 '리코더 시험'의 스틸컷

촌철살인의 매력으로 무장한 국내 유수 단편영화들을 발굴해 호평을 받아온 ‘대단한 단편영화제’도 오는 9월 4일부터 10일까지 홍대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대단한 단편영화제에서는 경쟁작 25작품, 초청 및 특별전 15작품, 총 40개 작품이 상영된다.

영화제의 문을 여는 개막작으로는 김보라 감독의 단편영화 ‘리코더 시험’과, 예심 심사위원이자 배우특별전의 주인공 강진아 배우의 출연작 ‘젖꼭지’가 상영된다.

특히 ‘리코더 시험’은 전세계 25관왕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올해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벌새’의 시작점이 된 단편 영화로 그의 영화를 기대하는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제의 놓칠 수 없는 행사인 관객과의 대화 일정 역시 필수코스다. 9월 7일과 9월 8일인 토, 일 주말 동안 25편의 본선 진출작 상영 후 영화를 연출한 감독들과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각 섹션별 상영작 감독들과 올해의 대표 예심위원인 씨네21 김현수 기자와 김보라 감독, 강진아 배우가 자리해 영화에 대한 담백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 영화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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