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업계 배송 서비스 강화 ‘눈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화장품, 이제 집에서 간편하게 받자”

온라인에서 상품을 주문하고 매장에서 바로 찾아가거나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 빠르게 배달해 주는 ‘픽’ 서비스 경쟁에 이어 최근 집으로 빠르게 배달 받는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자신이 원하는 제품군을 집으로 정기적으로 배달 받는 서비스가 브랜드사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는 화장품 편집숍 아리따움에서는 아리따움 매장에서 구입한 제품을 집이나 원하는 장소로 택배를 통해 배송 받을 수 있는 ‘뷰티 딜리버리’ 서비스와 온라인에서 주문한 제품을 원하는 매장에서 받아볼 수 있는 ‘뷰티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전개 중이다.

최근 헬스&뷰티숍 올리브영은 온라인몰에서 주문한 제품을 최대 3시간 안에 받을 수 있는 ‘오늘드림’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국내 로드숍 업계에 배달 경쟁을 예고했다.

 
 

‘오늘드림’은 올리브영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에서 구매한 제품을 주소지와 가까운 매장을 통해 실시간 배송하는 서비스다.

이는 온라인 주문 상품을 주소지 인근 매장에서 포장∙배송(Ship from Store)하는 방식으로, 올리브영의 강점인 매장 ‘접근성’을 적극 활용해 기존 O2O 서비스와 차별화된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오늘드림’이 가능한 제품을 선택한 뒤, 주문 결제 전 일반배송이 아닌 ‘오늘드림’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주문 가능 시간은 평일과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서비스 이용료는 거리와 상관없이 결제 금액 기준 3만원 이상 주문 시 2500원이다.

 
 

이러한 변화는 화장품 유통이 아닌 브랜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마스크 팩 정기 배송 브랜드 디스테디(D.STEADY)는 피부의 턴오버 주기에 맞춘 ‘4 스텝 마스크 플랜’ 제품을 선보이고 국내 최초로 마스크 팩 정기 배송 서비스 ‘스테디 박스’를 전개 중이다.

정기 배송 신청 시 원하는 제품, 주기, 요일을 지정할 수 있으며 구매 제품 외에도 팩을 하는 15분 동안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소한 생활 아이템을 제공한다.

 
 

애경산업이 지난해 하반기 야심작으로 론칭한 온라인 큐레이션 서비스 브랜드 ‘플로우’는 2주에 한 번 화장품을 배송해주는 정기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개인 생활과 피부 상태, 사용 용도를 고려해 적합한 화장품을 제안한 뒤 이에 맞는 소용량 제품을 배송하는 것.

본품을 사기 전에 테스트해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한 번만 신청하면 매번 주문할 필요 없이 소비자가 원하는 때에 맞춰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최근 두피&탈모 케어 전문 브랜드 자올 닥터스오더도 헤어 업계 최초로 꾸준한 탈모관리를 위한 정기배송 서비스 ’먼슬리자올(Monthly Zaol)’을 론칭했다.

‘먼슬리자올’은 탈모관리에 있어 가장 필수요소인 꾸준한 관리를 위해 구매자에게 정기적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다.

6개월 기본 구성으로, 시너지 부스터,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 타래 알엑스로 구성된 오리지널 라인과 시너지 부스터 우먼,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 우먼, 타래 알엑스로 구성된 우먼 라인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혜택도 파격적이다. 중도 해지 없이 ‘먼슬리자올’을 6개월 동안 이용하면 7개월차부터 추가로 6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이용하는 동안 자올 닥터스오더가 시행하는 사진 업로드 미션, 이벤트 참여 등을 수행 시 ‘스칼프 포인트’를 지급해 적립된 포인트로 자올 상품을 교환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상시 자신의 두피와 모공을 확인할 수 있는 4만5천원 상당의 두피 현미경인 ‘자올 데일리 옵저버’를 무상으로 전격 제공한다.

이 제품은 자신의 두피를 면밀히 관찰할 수 있는 1,000배율 확대 두피 현미경으로, 핸드폰이나 PC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매일 두피를 관찰하고 변화하는 순간들을 확인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탈모관리를 하도록 의지를 북돋아준다.

자올 닥터스오더는 정기배송 서비스와 함께 코칭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1:1 탈모관리 매니저 자올 ‘링커’를 통해 올바른 제품 사용법은 물론 매주 주기적으로 변화를 체크해주고, 그에 따른 상황 별 맞춤 가이드를 제공해 소비자들에게 성공적인 두피&탈모관리를 위해 도움을 준다.

 
 

피부과 전문의들이 개발한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브랜드 셀몽드 역시 공식몰을 통해 최근 정기배송서비스를 선보였다.

정기배송 대상은 셀몽드 제품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핵산 미라클 앰플 마스크 4박스와 핵산 리프레싱 토너 1개로, 한 달간 매일 홈케어 할 수 있게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셀몽드의 정기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가장 최근 제조된 제품을 매월 정해진 날짜에 배송 받음으로써 주문을 별도로 하지 않아도 됨은 물론, 정기배송 특별가로 구매할 수 있어 할인혜택을 위해 언제 이벤트가 진행되는지 기다리거나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도 갖고 있다.

 
 

한편 ‘로희엄마’ 유진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한 친환경 코스메틱 브랜드 라이크아임파이브는 폭염에도 제품을 신선하면서도 시원하고 안전하게 배송 받을 수 있도록 5일부터 ‘아이스 쿨 배송’을 시작했다.

냉매제로 무장한 아이스패키지로 제공되는 이번 ‘아이스 쿨 배송’은 온라인 구매 고객 3천명에게 랜덤 발송된다.

이와 함께 언제 어디서든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특별 한정판으로 제작한 ‘라이크아임파이브 쿨팩’을 선물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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